김지철 교육감, 충남교육 이래서 '같은 꿈' 꿀 수 있겠는가?

칼럼
김지철 교육감, 충남교육 이래서 '같은 꿈' 꿀 수 있겠는가?
- 가금현 CTN·교육타임즈 발행 편집인
  • 입력 : 2022. 02.22(화) 10:19
  • 황신민 기자
[코리아인경제신문/칼럼] 황신민 기자 = 충남교육청 편향적 행정의 민낯이 드러났다.

이러고도 김지철 교육감은 공평과 형평성을 말할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그 어느 기관보다 공평과 평등 그리고 형평성을 강조해야 할 교육기관에서 펼쳤다고 보기 힘든 행태가 충남교육청에서 수년간 펼쳐졌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하지만 모 언론인의 정보공개청구에 의해 밝혀진 내용을 보면 전교조 1세대라는 김지철 교육감이 수장으로 있는 충남교육청에서 버젓이 벌어진 일이다.

충남교육청은 수년간 각 언론사별로 광고금액을 집행하면서 언론사별로 많게는 약 8.000여만원, 적게는 1~2백만원을 집행한 사실이 낱낱이 밝혀졌다.

김지철 교육감은 전교조 출신으로 그들의 이념은 인간관계에서 개인보다 공동체를 강조하는 것은 물론 학생 상호관계에서도 능력주의를 내세운 입시경쟁을 비판하고 협력과 공존, 공생을 주장하고 있다.

또 학교 교육의 목적은 공적인 것으로 개인의 이익이나 출세가 아니라 사회적 의식 개발, 공동체 의식 등을 강조하고, 학교 선택 문제에 있어서도 학부모의 선택보다는 민주적인 방식으로 국가나 공공기관이 배분하는 것을 선호하고자 하는 것이 전교조다.

학생들에게 공존과 공생을 가르치면서 본인이 수장으로 있는 충남교육청의 광고비 배분에 대해서 약 8000여만원을 받는 언론사가 있는 반면, 1~2백만원 받는 언론사가 있다는 것을 어떤 변명을 할까 싶다.

이러고도 충남교육은 같은 꿈을 꾼다고 하는가.

참으로 겉 다르고 속 다른 '내로남불'의 전형적인 행정을 보여주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오는 6.1지방선거에 또다시 욕심을 내는 것 같다.

이같이 하늘과 땅 차이의 편향적인 행정을 펼치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교육감 자리를 노리도록 길을 터주는 것은 관계 공무원과 이를 감시·감독해야 할 충남도의회 교육위원들의 무능이다.

그리고 불합리한 처우를 받으면서도 찍소리 하나 못하는 언론사와 언론인들이 있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김지철 교육감이 자신의 입맛대로 광고비를 집행하면서도 자신 있게 고개를 들고 다니며, 또다시 출사표를 던지는 이유는 '하나로 뭉치지 못하는 보수우파 후보'의 난립 때문이다.

하나로 뭉치지 못하면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신만 생각하는 보수우파 후보들은 최근 들어 하루가 멀다 하면서 교육감 출마에 출사표를 던지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를 바라보는 김지철 교육감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후보가 여럿일수록 자신에게 유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다.

수천억의 예산을 주무르면서 그가 주무르는 것이 어디 언론사 광고비 뿐이겠는가. 뒤져보면 무엇이라도 나올 것이다.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환매권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패소 105억 원의 혈세 낭비를 초래하는 등 곳곳에서 허점이 드러나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이제 김지철 교육감의 편향적인 교육행정을 바로잡고, 혈세 낭비 행정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난립하는 보수우파 후보 간 하나로 뭉치겠다는 자기 희생 정신을 보여주고, 불합리한 처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언론사 및 언론인들이 문제점을 지적 바로잡을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김지철 교육감 본인을 비롯한 교육계 담당 공무원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금까지 보여준 구시대적 관행과 관습에서 벗어나 공존과 공생의 형평성 행정을 펼쳐야 한다.

또 주민의 표를 얻어 자리한 충남도의회 교육위원들은 어깨에 힘주고 뽐 만 잡지 말고 두 눈 부릅뜨고, 편향적인 행정을 바로잡는데 의정활동을 펼쳐주길 바란다.

충남교육청이 앞으로도 이같이 공존과 공생을 무시한 편향적인 행정을 보일 땐 도민들의 무거운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이는 그 누구보다도 김지철 교육감 스스로가 알고 있을 것이며, 이를 또다시 무시한다면 이는 도민을 우롱하는 처사다.
황신민 기자 tlaldjf@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