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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오는 15일 오후 충남도서관 문화교육동 대강당에서 체계적인 경관 관리와 차별화된 미래 도시 디자인 방향 설정을 위한 ‘제3차 충청남도 경관계획(안)’ 공청회를 전격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도내 도시·농촌·어촌 지역의 고유 자원을 활용한 실효성 있는 경관 정책 가이드라인을 수립함에 있어, 정책의 주인공인 도민과 학계 전문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가감 없이 수렴하고 그동안의 연구용역 성과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충남도 및 15개 시·군 경관·디자인 업무 담당 공무원들을 비롯해 건축·도시계획·디자인·조경 분야의 대학교수와 전공 학생,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및 일반 도민 등 110여 명이 대거 참석해 뜨거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공청회는 제3차 경관계획 수립을 맡은 용역사의 세부 과업 추진 사항 및 미래 비전 보고를 시작으로, 학계와 현장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문가 종합토론’, 방청객들의 자유로운 아이디어 제안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짜임새 있게 전개된다.
주요 핵심 의제는 서해안 가로림만과 안면도 등 해안권부터 차령산맥을 아우르는 내륙권까지 충남만의 독보적인 지리적 특성을 반영한 경관 형성 방향성 설정이다. 아울러 시·군별 행정 구역의 장벽을 넘어 광역적 관점에서 시각적 연계성을 확보하는 ‘광역 경관관리 체계 구축 방안’과 미래 충남의 도시 미관을 결정할 경관 정책 비전 등이 테이블 위에 오른다.
전문가 토론 세션은 조경·경관 분야의 권위자인 주신하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정연한 토론을 이끈다. 여기에 박혜은 충남 공공디자인센터장, 이명희 이필디자인 대표, 김형구 어반플랫폼 대표, 나권희 엠플닝 대표 등 현업에서 굵직한 도시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대거 참여해 날선 조언을 건넨다. 이들은 충남의 경관 자원 보전 방안은 물론, 로컬 정체성 강화 전략과 규제 중심을 탈피한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형 경관 관리 매커니즘에 대해 밀도 높은 의견을 개진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공청회 현장에서 제시된 도민과 전문가들의 다각적인 고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계획안을 정교하게 다듬은 뒤, 충남도의회 의견 수렴과 도 경관위원회 심의 등 공고한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밟아 오는 9월 중 ‘제3차 충청남도 경관계획’을 최종 확정·공고할 방침이다.
문석준 도 건축도시국장은 “도시의 경관은 그 지역의 품격이자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소중한 자산이며 경제적 가치”라며 “이번 공청회는 충남의 미래 경관 청사진을 도민과 전문가가 한 화폭에 함께 그려나가는 대단히 의미 있는 자리인 만큼,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도정에 적극 반영해 충남 고유의 가치를 살린 지속가능한 광역 경관관리 시스템을 완벽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도시의 경관은 단순히 보기 좋은 조형물을 세우거나 건물을 예쁘게 짓는 차원을 넘어, 그 지역의 역사적 숨결과 주민들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도시의 얼굴'이자 핵심 경쟁력이다. 특히 서산의 가로림만 해양정원부터 공주·부여의 백제 역사유적, 내포신도시의 첨단 도시 경관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충남으로서는 이를 유기적으로 엮어낼 선진화된 가이드라인이 절실했다. 이러한 시점에 문석준 건축도시국장이 지휘봉을 잡고 오는 15일 도민과 각계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모아 '제3차 경관계획' 공청회를 여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적극 행정이다. 주신하 교수를 비롯한 공공디자인 전문가들의 혜안이 보태어져, 이번 계획이 난개발을 막는 든든한 방파제가 되는 동시에 충남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정체성이 뚜렷한 '품격 있는 명품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위대한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
황신민 기자 koeco_@naver.com
2026.09.28(월) 1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