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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교육청은 1일 오후 3시 충청남도교육청과학교육원 대강당에서 교육공동체 구성원과 도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병도 신임 교육감의 취임식을 전격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취임식은 민선 10기 이병도 교육정부가 일관되게 강조해 온 행사 간소화 기조와 도민 중심의 소통 행보에 맞춰 관성적인 의전을 과감히 최소화하고 실용성과 화합에 중점을 둔 열린 소통의 장으로 진행됐다. 이 교육감은 이에 앞서 오전 9시 예산 충의사 참배를 통해 교육 보국의 의지를 다진 뒤 오전 10시 본청 월례회의를 주재하며 본격적인 집무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취임식은 이 교육감이 선거 기간부터 줄곧 약속해 온 '도민 교육주권시대'의 실현 의지를 가시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도민 누구나 참여해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열린 개방형 행사로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병도 교육감은 취임사에서 "오늘 저는 충남교육의 든든한 버팀목인 여러분과 함께 교육의 길을 걸어온 동료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벅찬 사명감을 안고 이 자리에 섰다"며 "그동안 보내주신 뜨거운 지지와 성원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향한 도민 여러분의 간절한 염원인 만큼 이를 가슴속에 깊이 아로새기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 교육감은 인공지능(AI)과 기후 위기, 초연결 사회로 대변되는 문명사적 전환기 속에서 충남 교육이 나아가야 할 '5대 핵심 교육 방향'을 전면에 제시하며 정책 추진에 힘을 실었다.
'학생 중심 교육·교권 보호 강화·인간다운 창의융합·생태 인성교육·지역 돌봄 생태계 구축 공언'
이 교육감이 제시한 5대 핵심 과제는 ▲배움이 튼튼한 학생 중심 교육 실현 ▲교사의 열정이 존중받는 교육문화 안착 ▲사람의 온기로 교육 대전환 시대 선도 ▲지속 가능한 가치를 이해하는 미래 교육 완성 ▲지역 속 삶이 숨 쉬는 교육공동체 연결 등을 골자로 한다.
세부 지침을 살펴보면 '학생 중심 교육'을 위해 문해력 신장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질문하는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키운다. '교권 보호' 영역에서는 법적·제도적 보완 장치를 촘촘히 다듬어 교사가 악성 민원 등 외적인 불안 요소에서 벗어나 오롯이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안심 환경을 구축하기로 했다.
'교육 대전환'을 위해서는 AI 시대일수록 인간다움과 사람의 온기가 중요하다고 역설하며 학교와 마을, 과학과 예술을 유기적으로 묶는 창의 융합 교육의 지평을 열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K-인성교육과 생태 전환 교육을 강화해 청소년 주체들이 지속 가능한 삶의 기준을 체득하도록 돕고 지역 연계형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과밀학교 해소를 위한 학교 신설, 안심 통학버스 운영, 폐교를 활용한 세대공감 에듀파크 조성 등 실속 있는 민생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교육의 오늘이 행복해야 충남의 내일이 빛나… 임기 내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소통할 것"
이병도 교육감은 "우리는 서두르지 않겠으나 결코 멈추지도 않겠다"라며 "한 분 한 분 도민의 의견을 경청했던 초심 그대로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생각하며 소통하는 따뜻한 교육 행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이 교육감은 끝으로 "학교 가는 길이 즐거운 아이들, 가르치는 보람으로 행복한 선생님, 믿고 함께하는 학부모가 서로 배우며 성장하는 유기적인 교육공동체를 완성하겠다"며 "교육의 오늘이 행복해야 충남의 내일이 눈부시게 빛난다는 신념 아래 그 위대한 여정의 중심에 언제나 우리 아이들을 두고 도민 여러분과 동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방 교육 자치의 수장이 취임식 단상에서 낭독하는 취임사는 단순한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향후 4년간 충남 교육이 집행할 예산 편성 가이드라인과 장학 지침의 대전제를 규정하는 엄숙한 약속의 지표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병도 신임 충남교육감이 취임 일성으로 '도민 교육주권시대'를 선포하고, 서두르지 않는 내실을 바탕으로 학생 중심 교육과 교권 보호 정책 신설 그리고 AI 시대에 걸맞은 인간다움의 창의 융합 교육 데이터를 전면에 내건 것은 교육의 공공성과 현장 수용성을 동시에 끌어올린 대단히 시의적절하고 영리한 행보로 평가된다.
특히 획일적인 한 줄 세우기 관행을 과감히 탈피해 저마다의 잠재력을 발굴하겠다는 의지와 학교 신설 및 안심 통학버스 등 농어촌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려 구체적인 매뉴얼을 장치한 대목은 실무 교육 행정의 매서운 묘미를 보여준다. 오늘 취임식을 기점으로 본격 가동될 5대 핵심 방향과 세부 실행 계획들이 도 교육청 전 부서의 하반기 업무 지침과 추경 예산 편성 가이드라인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충남의 모든 청소년 주체와 교원들이 단 1%의 교육적 소외 없이 안심하고 가르치고 배우며 상생 성장하는 위대한 교육 자치의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
황신민 기자 koeco_@naver.com
2026.09.28(월) 1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