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헌신 잊지 않겠습니다" 충남교육청, 교원단체와 교권 존중 문화 확산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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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헌신 잊지 않겠습니다" 충남교육청, 교원단체와 교권 존중 문화 확산 다짐
- 21일 교육청 안뜨락서 순직 교사 추모식 거행… 이병도 교육감 및 교원단체 대거 참석
- 7월 16일~22일 ‘순직 교사 추모 주간’ 지정… 헌화·묵념·추모 글쓰기 등 추모 공간 가동
  • 입력 : 2026. 07.21(화) 20:14
  • 황신민 기자
사진 - 충남도교육청 제공
[코리아인경제신문/교육] 황신민 기자 = 교육의 숭고한 가치를 세우기 위해 현장에서 피땀 흘려 헌신하다 유명을 달리한 순직 교사의 넋을 기리고, 나아가 단단한 교권 존중 문화와 안전한 교육 환경을 실천으로 완성하겠다는 충남 교육계의 엄숙한 다짐이 이어졌다.

충청남도교육청은 21일 교육청 청사 1층 안뜨락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서 이병도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간부 공무원들과 도내 교원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순직 교사 추모식’을 엄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식은 단순한 일회성 추모 행사를 넘어, 정당한 교육활동이 위협받는 현실을 직시하고 교권이 온전히 존중받는 학교문화를 교육 가족 모두가 힘을 모아 실천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대내외에 선포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헌화와 묵념을 통해 교육 현장에 깊은 울림을 남기고 떠난 고인의 숭고한 직업정신과 헌신을 가슴 깊이 새겼다. 이어 교원이 악성 민원이나 신체적·정신적 위협으로부터 보호받고, 당당하게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건강한 교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데 깊이 뜻을 모았다.

도교육청은 순직 교사를 향한 추모의 정을 나누고 교권 존중 문화를 충남 전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7월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을 ‘순직 교사 추모 주간’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청사 1층 안뜨락에 조성된 추모 공간에는 방문하는 교육 가족 누구나 자유롭게 헌화와 묵념, 추모 글쓰기에 참여하며 고인을 기억하고 교권 보호의 당위성을 되새기고 있다.

이병도 충남교육감은 추모사를 통해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위해 온전히 헌신하시다 스러져간 선생님의 숭고한 뜻과 가치를 오래도록 가슴 깊이 기억하겠다”라며 “말뿐인 구호에 그치지 않고, 충남교육청 ‘교권보호관추진단’을 중심으로 한층 촘촘하고 공고한 교육활동 보호 체계를 완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교육감은 “신속한 현장 상담과 법률 지원, 악성 민원 대응 인프라 등 교사들에게 피부에 와닿는 실질적인 행정·법률적 지원을 대폭 강화하여, 충남의 모든 교원이 어떠한 불안도 없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품격 있는 학교 환경을 만드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강력히 다짐했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교도관의 전통은 무너지고,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와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스승이 교단을 떠나는 잔인한 현실은 대한민국 교육의 가장 아픈 손가락이다. 이러한 엄중한 시국에 충남교육청이 21일 청사 안뜨락에서 교원단체들과 어깨를 맞대고 순직 교사를 추모하며 '추모에서 실천으로'의 교권 보호 선언을 한 것은 대단히 뜻깊고 경건한 '교육 행정의 성찰'이다. 이병도 교육감이 약속한 대로 '교권보호관추진단'을 필두로 한 신속 법률 지원과 민원 대응 시스템이 완벽히 가동되어, 서산, 당진, 태안 등 충남의 일선 선생님들이 더 이상 홀로 외롭게 피눈물 흘리지 않고 당당하게 가르칠 권리를 누릴 수 있기를 강력히 기대한다.
황신민 기자 koeco_@naver.com
키워드 : 교권존중문화 | 교육활동보호 | 충청남도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