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집중호우 맞서 ‘물막이판 족집게 과외’ 학교 침수 제로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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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집중호우 맞서 ‘물막이판 족집게 과외’ 학교 침수 제로화 도전
- 9일 진로융합교육원서 학교 관계자 대상 집중호우 대비 침수 방지 시설 운용법 전수
- 실제 현장 전문가인 탑동초 이혜영 행정실장 초빙해 맞춤형 구매 및 운영 사례 공유
  • 입력 : 2026. 07.09(목) 20:29
  • 황신민 기자
사진 - 충남교육청 제공
[코리아인경제신문/충남] 황신민 기자 = 매년 여름철마다 되풀이되는 기습적인 집중호우와 저지대 침수 피해로부터 도내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생명을 지키고 교육 시설물 피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충남 교육계가 선제적인 '물길 막기' 현장 행정에 나섰다.

충청남도교육청은 안전총괄과 주관으로 9일 충청남도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 대강당에서 도내 일선 학교 행정실장 및 재난관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물막이판 활용 방법 나눔자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자리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예측 불가능해진 게릴라성 폭우에 대비, 하천 인근이나 저지대에 위치해 상습적인 침수 위험에 노출된 도내 교육시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실무 중심의 운영 사례와 방재 경험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교육청은 실제 침수 예방 현장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탑동초등학교의 이혜영 행정실장을 전문 강사로 초빙했다. 이 실장은 실제 교육 현장에서 물막이판을 신속하게 설치·해체했던 생생한 운영 노하우와 함께, 학교 예산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해 최적의 침수 예방 제품을 구매했던 실질적인 경험담을 공유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도교육청은 이번 교육을 통해 일선 학교의 재난 대응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집중호우 시 학교 건물 내부로 물이 차오르는 것을 초기 차단함으로써 학생과 교직원이 어떠한 자연재해 속에서도 안심하고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전 방파제를 공고히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충남교육청은 가시적인 시설 확충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미 침수 위험도가 높은 학교를 대상으로 한 1차 예산 교부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데 이어, 현재 수립 중인 2차 교부 계획을 통해 도내 총 46개교(기관)를 대상으로 약 6억 1,550만 원 규모의 막대한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이 재원은 각 학교의 출입구와 지하 주차장 등에 물막이판을 비롯한 첨단 침수 방지 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하는 데 사용된다.

조성구 도교육청 안전총괄과장은 “이번 나눔자리는 일선 학교 관계자들이 다양한 물막이판의 종류와 올바른 운영 메커니즘을 깊이 이해하고, 각 학교의 지형적 특성에 맞는 최적의 맞춤형 방재 체계를 구축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후 재난 시대에 발맞춰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여름철 자연 재난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데 교육청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력히 피력했다.

여름철 폭우로 인해 학교 운동장이 침수되고 교실 바닥까지 물이 차오르는 재난은 아이들의 소중한 학습권을 침해하는 것은 물론, 대형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시한폭탄이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충남교육청 안전총괄과가 주동이 되어 9일 진로융합교육원에 학교 관계자들을 모으고 '물막이판 활용법'을 공유한 것은 대단히 실효성 높고 영리한 적극 행정이다. 특히 이론가 대신 탑동초 이혜영 행정실장 같은 현장 전문가를 강사로 세워 장비 구매 팁과 실전 가이드라인을 전수한 대목은 일선 학교 행정실의 가려운 곳을 정확히 긁어준 신의 한 수다. 조성구 과장의 공언대로 총 6억여 원의 예산이 서산, 당진 등 도내 46개 침수 취약 학교에 빈틈없이 투입되어, 올여름 충남의 학교들이 폭우 속에서도 끄떡없는 '가장 안전한 대피소'로 기능하기를 강력히 기대한다.
황신민 기자 koeco_@naver.com
키워드 : 여름철집중호우대비 | 충청남도교육청 | 침수방지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