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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8월 12일 진행된 발표회를 통해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중심의 모빌리티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여, 축적된 디지털 자산을 바탕으로 AI를 조직 전반에 내재화한 현황을 상세히 소개했다.
현대차그룹은 2018년 정의선 회장의 "IT 기업보다 더 IT 기업 같은 회사가 되겠다"는 대선언 이후 글로벌 협업 플랫폼(JIRA, Dooray, M365) 및 통합 데이터 체계인 ‘글로벌 원 데이터 파이프라인(Global One Data Pipeline)’을 구축하며 전사 DX 기반을 선제적으로 완비했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전사로 확산된 사내 전용 생성형 AI 플랫폼 ‘에이치 챗 프로(H Chat Pro)’는 챗지피티, 제미나이, 클로드 등 다양한 외부 AI 모델을 안전하게 제공하며, 도입 1년여 만에 일반·연구직 임직원의 약 80%에 해당하는 3만여 명이 일상 업무에 활발히 적용하고 있다.
실제 현장 적용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연구개발 부문에서는 ‘충돌안전 AI 어시스턴트’를 통해 과거 데이터 분석 시간을 약 90% 단축했으며, 제조 분야에서는 비전 AI 기반 ‘AI 자동화 인식 서비스’를 글로벌 70여 개 공장에 적용해 연간 52.4억 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서비스 분야 역시 LLM 기반 정비 지원으로 대응 시간을 42% 줄이고 고객 리뷰 자동 분석으로 업무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진은숙 현대차·기아 ICT담당 사장은 “AI는 중요한 도구이며, 핵심은 이를 얼마나 신속히 이해해 조직의 실행력으로 내재화하느냐에 달려 있다”라며 “현대차그룹의 목표는 AI를 전 세계에서 가장 제대로 활용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며,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차량·로보틱스 등 물리적 세계와 결합하는 'Physical AI' 시대를 확실히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황신민 기자 koeco_@naver.com
2026.09.28(월) 1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