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중학교, 바른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참인성 서예반 운영

[코리아인경제신문/당진] 류제석 기자 = 신평중학교(교장 황용순)는 십여 년 전부터 참인성 서예반(지도교사:고형식)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역사 교과를 지도하시는 고형식 선생님께서 오래 전부터 한자 서예를 지도하고 계시며 일과 수업을 마치고 종례 이후 매일 1~2시간씩, 주말에도 출근하여 매주 3시간씩 한자 서예 쓰기 지도를 하고 있다.

인근에 서예반을 운영하는 학교가 없어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의 호응이 높아서 현재 3학년 27명 학생들이 서예를 배우고 있다. 인성교육을 위해 사자소학, 동몽선습, 천자문 등을 붓글씨로 쓰면서 한자 뿐만 아니라 인품에 대한 중요성과 의미까지 배우고 있다.

학교에서 배운 서예 능력을 점검받기 위해 매 년마다 당진시 서예대회에 3회, 전국 서예대회에 2회 정도 참가를 하고 있다. 2023년의 경우 당진시 서예대회에 참가하여 금상 1명, 은상 1명, 동상1명, 장려상 6명 입상하였으며, 예산군 추사 전국 서예대회에서 3명이 특선을, 영광군 전국 서예대회에서 2명이 입선의 수상을 하였다. 2024년 4월에 실시된 당진시 청소년 서예대회에서도 9명이 입상하는 등 학생들의 서예에 대한 열정이 매우 뜨거워, 매 년마다 참인성 서예반에 가입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고형식 선생님은 3학년 담임 학급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매일마다 명언 쓰기와 명언 읽기 지도를 하고 계시며, 교실에는 학생들과 30개의 화분에 꽃과 식물을 키우면서 밝고 정숙한 분위기 속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힘을 기우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학교 만들기를 위해 주말에 출근하여 50여 개 화분에 꽃을 심어 교정을 밝게 만들고 계시다. 지금은 6월 초에 있을 당진시 합덕제 청소년 서예 대회 참가를 위해 학생들이 열심히 서예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학생들의 동참으로 참인성 서예반이 운영될 것으로 보이며, 2학기에는 서예 박물관을 관람하는 등 체험활동도 계획되어 있다.

참인성 서예반에서 붓글씨를 배운 학생들은 학교폭력은 당연히 없고 친구들과 사소한 갈등 하나 없이 바른 품성으로 친구들을 배려하고 공감하며 학교생활을 즐겁게 하고 학업에도 열중하고 있다. 참인성 서예반은 올 해 뿐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신평중학교 인성교육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