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자금지원부터 배달료 26배 증액까지… '민생경제 살리기' 총력전

탑뉴스
수출기업 자금지원부터 배달료 26배 증액까지… '민생경제 살리기' 총력전
  • 입력 : 2026. 04.02(목) 17:51
  • 김정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 기자회견 /사진=충남도 제공
[코리아인경제신문/충남] 김정현 기자 = 충청남도가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해 지역 경제의 실핏줄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키기 위한 835억 원 규모의 대규모 민생경제 대책을 내놨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자재 가격 급등과 물류비 증가로 고통받는 기업과 자영업자의 경영 안정을 위해 정부 추경 전 도 차원의 선제적 지원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패키지는 중소기업 5개 사업(587.2억)과 소상공인 4개 사업(247.9억) 등 총 9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중소기업 수출·물류 안정에 500억 투입... 위기 지역 근로자 지원 확대'
도는 우선 경영 피해를 입은 수출·물류 기업을 위해 500억 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편성했다. 기업당 최대 5억 원의 융자와 1년간 3%의 이자 보전을 지원하며 신청 기한도 5월 29일까지 연장해 수혜 폭을 넓혔다.

특히 산업위기 지역인 서산의 석유화학 위기 근로자 지원금을 60억 원으로 증액해 4월 내 5,400여 명에게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며 당진 철강 산업의 경우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 시 기업 자부담 10% 의무 매칭을 폐지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자가소비형 태양광 설치 기업에 1%대 저금리 자금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배달료 지원 26배 파격 증액... 사회안전망 대폭 강화'
위기에 취약한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은 더욱 촘촘해졌다. 고물가 시대 필수 비용이 된 배달료 지원 예산을 지난해 1.8억 원에서 46.6억 원으로 무려 26배 늘렸다. 건당 3,000원,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해 실질적인 비용 절감을 돕는다.

폐업 위기나 노후 대비를 위한 사회안전망도 강화된다. 노란우산공제 가입 장려금을 월 1만 원에서 3만 원으로 상향하고 정부 지원에서 소외됐던 1인 자영업자까지 고용보험료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화재보험료 지원 역시 전통시장에서 일반 소상공인까지 확대하고 지원 비율을 80%까지 높였다.

'김태흠 지사 "몰라서 지원 못 받는 사람 없도록 6일부터 집중 홍보"'
디지털 전환을 위한 발판도 마련됐다. 지난달 공모에 선정된 '소담스퀘어'를 통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개척과 맞춤형 교육을 본격 지원한다.

김태흠 지사는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관련 사업들을 신속히 추진하고 몰라서 지원받지 못하는 기업과 사람이 없도록 6일부터 집중적으로 홍보하여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현 기자 bark75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