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 고수온 주의보 발령에 가두리 양식장 현장 점검 총력

탑뉴스
천수만 고수온 주의보 발령에 가두리 양식장 현장 점검 총력
- 윤희신 군수, 당암·대야도·구매 가두리 양식장 직접 찾아 고수온 대응체계 점검
- 21억 5,000만 원 규모 피해 예방 장비 지원, 국비 2.4억 원 투입 액화산소·차광막 추가 보급
  • 입력 : 2026. 08.04(화) 17:18
  • 황신민 기자
고수온 대비 천수만 양식장 현장 방문 /사진=태안군 제공
[코리아인경제신문/충남] 황신민 기자 = 충남 태안군이 천수만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관내 가두리 양식장의 수산생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어업인들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현장 대응력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태안군은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 7월 30일 오후 4시를 기해 연안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수온 상승에 따른 어류 폐사 등 양식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자 지난 8월 2일 천수만 일원 가두리 양식장을 전격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어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윤희신 태안군수를 비롯해 산업건설국장, 수산과장 등 관계 공무원 8명이 참석했다. 점검단은 숭어를 주로 양식하는 당암 가두리 양식장과 조피볼락(우럭)을 주로 양식하는 대야도, 구매 가두리 양식장 등 총 3개소를 차례로 찾아 고수온 대비 장비 가동 상태와 사육 관리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태안군은 그동안 고수온 피해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고수온 피해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비상연락반 구성 및 상황별 행동매뉴얼을 마련해 차질 없이 운영해 왔다.

특히 어업인들의 실질적인 어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총 21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류소통 그물 ▲면역증강제 ▲그물 세척기 ▲수중 펌프 등 사전 대응 장비를 적극 지원했다. 이에 더해 추가 확보한 국비 2억 4,000만 원을 활용해 ▲액화산소 ▲차광막 등을 신속히 보급하며 고수온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 지원 사업과 고·저수온 우심지역 내 자동수온측정기 보수 작업을 미리 완료하며 입체적인 현장 대비태세를 구축했다.

군은 앞으로 고수온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가두리 양식장 내 차광막 설치와 액화산소 공급장치 가동을 지속 독려하고,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고수온기 양식생물 관리 요령(사료 공급 조절 및 밀식 방지 등)을 밀착 전파할 계획이다. 또한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현장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현장을 점검한 윤희신 태안군수는 "수온 상승으로 인한 관내 양식어가의 피해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군 차원의 모든 행정력과 자원을 동원할 것"이라며 "어업인들께서도 차광막 설치와 적정 사료 공급 조절 등 현장 안전 관리 수칙을 엄격히 준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황신민 기자 koeco_@naver.com
키워드 : 고수온 | 천수만 | 태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