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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공기업 통합본사 태안유치 범군민추진위원회(공동대표 문필수·이복환, 이하 발전통합본사태안유치범추위)'는 지난 7월 31일 태안군청 중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이번 출범은 행정과 의회, 사회단체, 발전산업 노동계 등 60여 개 단체와 군민이 대거 동참하는 범군민 조직으로, 통합본사 유치를 지역의 사운이 걸린 생존 과제로 인식하고 전 역량을 결집하는 첫 공식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발전통합본사태안유치범추위는 이날 총회에서 회칙 제정과 임원 선출을 완료한 뒤 범군민 결의문 및 대정부 호소문을 채택했다. 위원회는 향후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정부, 국회, 관계 부처를 대상으로 한 정책 건의와 홍보 활동에 전격 나설 계획이다.
현재 태안군은 정부의 2040년 탈석탄 정책에 따라 관내 석탄화력발전소 10기가 모두 폐지될 예정이나 이를 대체할 발전시설은 미비한 실정이다. 여기에 한국서부발전 본사마저 통합 과정에서 타 지역으로 이전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역사회의 위기감이 절정에 달하고 있다.
태안군은 이를 '석탄화력발전소 최다 폐지, 대체발전소 부재, 통합본사 이전 우려'라는 '피해 삼중고'로 규정하고 있다. 발전산업이 지역내총생산(GRDP)의 약 23%를 차지하는 태안에서 발전소 폐지와 본사 이전이 현실화할 경우 연간 약 260억 원의 지방세입 감소와 9,400여 명의 정주인구 이탈, 1,400억 원 규모의 소비지출 감소가 우려된다.
이날 발표된 대정부 호소문에서 위원회는 "지난 40여 년간 국가를 위해 환경적 부담을 감내해 온 지역이 가장 큰 피해를 떠안아서는 안 된다"라며 "통합본사 설치는 행정 편의가 아닌 국가균형발전과 정의로운 전환의 원칙에 따라 반드시 태안에 이뤄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태안이 국내 최대 발전 인프라와 전문인력, 송전망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상풍력, 태양광 등 미래 공공재생에너지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최적의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
윤희신 태안군수는 "발전5사 통합본사 태안 유치는 국가를 위해 희생해 온 태안군민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이자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의 출발점"이라며 "행정도 군민과 뜻을 모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라고 강력한 유치 의지를 밝혔다.
발전통합본사태안유치범추위는 향후 범군민 서명부를 정부와 국회에 전달하고, 정책토론회 및 대정부 촉구 활동을 지속 전개하며 통합본사 태안 유치의 당위성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황신민 기자 koeco_@naver.com
2026.09.28(월) 1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