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문인협회, 제1회 학술 심포지엄

문화
한국디지털문인협회, 제1회 학술 심포지엄
- 지난 10월 7일, 서울 오유 아트홀에서 '디지털문학의 전개와 미래 전망'
  • 입력 : 2022. 10.11(화) 19:08
  • 류제석 기자
[한국디지털문인협회 제공]
[코리아인경제신문/문화] 류제석 기자 = 한국디지털문인협회(이사장 이상우)는 지난 7일 서울 오유아트홀에서' 제1회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전국에서 120여명의 문학인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문학의 전개와 미래 전망'이란 주제로 전규리 디지털문학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노승욱 포스텍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김종회 회장은 "이제 생활 문학이 보편화되고, 남녀노소 누구나 표현의 자유가 있는 시대가 되었다"며 "생활 문학이 주를 이뤄 활자 매체에서 다양한 디지털 매체 시대로 바뀌고 있고 8만 리까지 원고를 보내는 데 불과 5초도 걸리지 않는다. 혁신적인 디지털문학의 갈 길을 모색하며 디지털문인협회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상우 이사장의 "최고의 유토피아는 독자가 작가로 되는 길이다. 그 과정에서 핸드폰 책글쓰기가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글이란 자신의 경험을 쓰는 것이다. 다변화하는 시대에 오늘 심포지엄은 디지털 문학이 어떻게 바뀔 것인가? 미래 전망은 무엇인가?와 저작권 문제라는 주제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하고 "더불어 협회의 기반을 세우고 눈에 보이지 않게 일하는 가재산, 정선모 부회장께도 감사하다"고 했다.
[한국디지털문인협회 제공]

첫 번째 연사로 오태동 박사(AI융합연구소대표・미래학자)의 디지털문학의 전개와 미래 전망에 대한 강연으로 이어졌다.

오 박사는 디지털 신인류의 탄생과 문학의 위기, 포스트 디지털사회 지켜내기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기존의 문학이 디지털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위기가 도래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핸드폰으로 책을 쓰는 수준이지만 머지않아 책을 써주는 로봇이 나오고 AI의 발전으로 생각만 해도 글을 써주는 시대가 도래한다고 내다봤다.

한편 인간의 생각과 상상력을 표현하는 문학의 장르도 다양해져 웹툰, 웹소설, 메타버스 같은 새로운 장르가 생기면서 Text 기반의 문학장르와 시장이 위협을 받게 된다.

이러한 변화속에서 문학인들이 위기감을 가지고 환골탈퇴의 자세가 필요하며 이럴수록 문학의 본래 역할인 인간성 회복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피력했다.

두 번째로 김명훈 교수(한국교원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가 오태동 박사의 「디지털문학의 전개와 미래 전망」에 대해 토론했다.

문학인이 인간 다움의 마지막 수호자인가? 인류의 미래가 비관적이라면 무엇이 문학을 비관적으로 만들고 있는가? 현재 문학이 위기인가? 문학이 새로운 유형으로 재탄생할 것이다. 문학을 하지 않는 사람 관점에서는 사소한 문제일 수 있다. 디지털 리터러시(문해력)의 비관적 논리가 무엇인가라는 문제 등을 제기했다.

세 번째로는 손수호 교수(인덕대학교 방송영상미디어학과)가 '표절과 저작권 침해의 쟁점-어문 저작물을 중심으로' 저작권 침해와 표절의 기준, 처벌, 계약과 거래에 대해 실제 사례 중심으로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백지혜 교수(포항공과대학교 인문사회학부)가 손수호 교수의 '표절과 저작권 침해의 쟁점―어문저작물을 중심으로'에 대해 토론했다.

저작권 침해와 표절의 기준에서, 유사성에 대한 질문, 인공지능과 저작권의 귀속문제에 대해 표절과 모방의 난해성, 유사성에서 글자나 아이디어가 유사할 때 어떤 법이 적용되나? 등을 제기했다.

가시적 판단이나 법의 보완 방법은 없을까? 표절의 보완책과 친고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국내 최초로 진행된 이번 학술포럼은 참석자들의 열띤 호응이 있어 앞으로 연 2회로 늘려 진행할 예정이다.
류제석 기자 yyjjss308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