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최재형과 고려인의 삶,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하고 무대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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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최재형과 고려인의 삶,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하고 무대에 올린다
- 시립중랑청소년센터, 광복절에 창작뮤지컬 ‘페치카: 최재형의 노래’ 선보인다
- 8월 15일 ‘나라사랑 청소년축제’ 개최, 체험과 공연이 어우러진 참여형 보훈 문화 확산
  • 입력 : 2026. 08.12(수) 16:29
  • 황신민 기자
창작 뮤지컬 공연을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들 /사진=시립중랑청소년센터 제공
[코리아인경제신문/문화] 황신민 기자 = 서울 시립중랑청소년센터가 제81주년 8·15 광복절을 맞아 청소년들이 기획부터 연기, 연출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한 뜻깊은 보훈 창작뮤지컬 무대를 공개한다.

시립중랑청소년센터(관장 김성곤)는 오는 8월 15일 오후 1시 센터 대강당에서 청소년들이 제작한 창작뮤지컬 ‘페치카: 최재형의 노래’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보훈 테마활동 운영기관인 시립중랑청소년센터는 역사와 보훈의 가치를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과 결합하여, 미래 세대가 직접 체득한 보훈의 정신을 지역사회에 알리는 프로그램을 지속 전개해 왔다.

2026년 보훈 테마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뮤지컬은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유년 시절부터 조국 독립에 헌신하기까지의 일대기를 청소년들의 시선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특히 최재형 선생의 독립운동 지원 성과뿐만 아니라 연해주 한인들의 삶의 터전 마련과 교육에 힘썼던 '따뜻한 난로(페치카)'로서의 삶을 조명했다. 나아가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연해주에서 공동체를 지켜낸 고려인들의 역사까지 함께 그려내며 역사의 깊이를 더했다.

이번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청소년들이 단순한 출연진에 그치지 않고 대본 작성, 안무 및 음악 구성 등 제작 전반의 주체로 참여했다는 점이다. 지난 4월부터 호국·보훈 교육에 참여해 온 청소년들은 독립운동의 역사를 학습한 뒤 자신들의 언어와 감각을 더해 무대를 완성했다.

한편 광복절 당일 현장에서는 뮤지컬 공연과 함께 ‘나라사랑 청소년축제’가 진행된다.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청소년과 시민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보훈 테마 체험 부스가 펼쳐져 '배우는 보훈'을 넘어 '표현하고 나누는 참여형 보훈'의 장이 될 전망이다.

김성곤 시립중랑청소년센터 관장은 “광복절을 맞아 청소년들이 고민하며 만든 최재형 선생의 이야기를 시민들과 나누게 되어 뜻깊다”라며 “이번 공연이 청소년들에게는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자신의 가치로 수용하는 계기가 되고, 관람객들에게는 순국선열을 다시금 기억하는 숭고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황신민 기자 koeco_@naver.com
키워드 : 시립중랑청소년센터 | 최재형 | 페치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