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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는 시민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고 서민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30만 원의 경제회복지원금 지급을 추진해 왔으나, 지난 8월 7일 당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관련 조례안이 부결된 바 있다.
이에 김기재 시장이 직접 전면에 나서 오는 11일 열리는 시의회 본회의를 앞두고 조례안 재의결과 향후 관련 예산안 통과를 위해 의회의 전향적인 결단과 전폭적인 협조를 호소하고 나선 것이다.
당진시가 추진하는 경제회복지원금은 관내 약 17만 4천 명의 전 시민에게 1인당 30만 원씩 지역화폐(당진사랑상품권)로 지급되는 대규모 민생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530억 원 규모다.
시는 이번 지원금이 고물가로 신음하는 시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대폭 낮추는 동시에, 가맹점 사용을 통해 전통시장, 골목상권, 소상공인 등 지역 경제 전반을 선순환시키는 특단의 민생 백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연중 가장 큰 대목인 만큼, 명절 전 지원금을 조속히 집행해 시민의 부담을 덜고 소비 온기를 골목상권으로 직결시키는 것이 정책의 핵심 골든타임이라는 판단이다.
김기재 시장은 기자회견문에서 "국가 전체의 경제지표가 좋아지는 것과 시민 한 분 한 분의 살림살이가 나아지는 속도는 결코 같지 않다"라며 "시장인 저에게는 현장에서 목도하는 시민들의 깊어진 주름과 길어진 한숨이야말로 가장 절박한 민생 지표"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김 시장은 "1인당 30만 원이 모든 경제적 어려움을 단번에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한 가정에는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줄여주고 그 소비가 관내에서 이뤄지면 골목 상인과 농가에 커다란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각의慎重론에 대해서도 "더 신중히 검토하자는 의견도 깊이 이해한다"라면서도 "그러나 지금 당진의 골목시장에서 하루하루 간신히 버티고 계신 시민의 삶을 바라보며 내린 결단이며, 그 모든 행정적·정치적 책임은 시장인 제가 지겠다"라고 배수의 진을 쳤다.
530억 원의 막대한 시비 투입에 대해 김 시장은 "시민의 혈세인 만큼 그 무게를 누구보다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단순히 예산을 아끼는 것만이 책임 있는 재정 운용이 아니며, 시민이 가장 고통받는 순간에 제대로 쓰는 것 역시 재정의 막중한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시의회를 향해서도 "시민의 세금이 바르게 쓰이는지 살피는 것은 의회의 본연의 책무"라며 "지금 민생은 골든타임을 지나고 있으며, 당진시와 시의회가 바라보는 지향점은 결국 같은 곳, 바로 시민의 삶이라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진행 중인 제129회 당진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경제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조례안과 예산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시의원님들의 대승적 결단과 전폭적인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끝으로 "이번 경제회복지원금 30만 원이 추석 차례상에 과일 하나 더 올릴 수 있는 여유가 되고, 가족들이 따뜻한 밥 한 끼 편하게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시민이 어려울 때 가장 먼저 손을 내미는 시장이 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정현 기자 bark7506@naver.com
2026.09.28(월) 1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