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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에 따르면 21일 밤부터 22일 오전 6시 30분까지 아산 지역에만 77.6㎜의 장대비가 내렸으며, 최근 사흘간(20~22일) 누적 강수량은 165.7㎜로 도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도내 평균 강수량은 56.4㎜를 기록하며 곳곳에서 주택·도로 침수, 차량 고립, 수목 넘어짐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에 홍종완 행정부지사는 22일 현장으로 직행해 아산시 인주면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일시대피소를 먼저 찾았다. 홍 부지사는 일시 대피한 주민들의 건강 상태와 불편 사항을 일일이 묻고 챙기는 한편, 현장에 지급된 응급 구호물품과 침상 등 대피소 관리 운영 실태를 밀착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홍 부지사는 아산시 현장 관계자들에게 “집을 떠나 대피소에 머무는 주민들이 상황이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조금의 불편함도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식사와 생필품 등 지원을 세심하게 챙겨달라”며 “특히 어르신들과 취약계층의 건강 관리 및 대피소 내 안전 관리에 단 한 치의 빈틈도 없게 해달라”고 엄중히 당부했다.
이어 홍 부지사는 범람 위기감이 감돌았던 밀두천과 둔포천 제방 현장으로 이동해 하천 수위 변화와 제방 유실 여부를 직접 확인했다. 또한 주변 배수갑문 등 배수시설의 작동 상태와 2차 수해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요인들을 현장에서 면밀히 점검했다.
아산시 및 관계기관으로부터 호우 대응 현황을 보고받은 홍 부지사는 “기습적인 추가 강우에 대비해 도내 전역의 비상 대응 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소강상태를 보이더라도 상류 지역의 집중호우로 인해 하천 수위가 순간적으로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라며 “실시간 기상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도-시·군 간의 긴밀한 상시 협조 체계를 가동하고, 이미 발생한 피해 현장에 대해서는 신속한 응급 복구와 함께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기습 폭우는 방심하는 순간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순식간에 앗아가는 무서운 재난이다. 사흘간 165.7㎜라는 도내 최대 폭우가 쏟아진 아산 현장으로 홍종완 행정부지사가 신속히 달려가 인주면 대피소 주민들을 위로하고 밀두천·둔포천 제방을 직검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책임감 있는 재난 행정이다. 재난 대응은 언제나 '과하다 싶을 정도'의 선제 조치가 정답이다. 홍 부지사의 당부대로 소강상태 이후에도 상류 수위 모니터링과 2차 피해 방지 조치가 철저히 이행되어, 서산, 당진, 아산 등 충남 전역의 도민들이 올여름 폭우 속에서도 안전하게 일상을 지켜낼 수 있기를 강력히 기대한다.
황신민 기자 koeco_@naver.com
2026.09.28(월) 1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