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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립대학교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호텔조리제빵학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추진한 ‘중국 칭다오 해외 호텔·외식산업 연수 프로그램’을 참가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미래 외식 산업을 이끌어갈 학생들이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글로벌 호텔과 외식 기업의 첨단 운영 시스템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선진화된 글로벌 서비스 마인드와 차별화된 조리 기술을 체득할 수 있도록 정밀하게 기획됐다.
연수에 참여한 학생들은 3박 4일의 일정 동안 중국 칭다오 내 5성급 랜드마크인 인터콘티넨탈 호텔과 글로리아 호텔을 비롯해 글로벌 브랜드인 칭다오맥주 생산공장, 현지 대표 외식업체 및 대형 베이커리 등을 촘촘히 방문했다. 이를 통해 호텔 서비스의 정수와 식음료(F&B) 운영 메커니즘, 첨단 조리 시스템, 대규모 식품 생산 공정 등을 폭넓게 스캔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수박 겉핥기식의 단순한 시설 관람을 과감히 배제했다. 학생들은 5성급 호텔의 객실 운영 노하우와 하이엔드 고객 서비스, 매일 수천 명의 식사를 책임지는 대량조리 시스템의 동선, 엄격한 위생 기준에 따른 식재료 관리, 트렌디한 베이커리 매장의 운영 방식 등을 눈앞에서 확인했다. 이 과정을 통해 강의실과 실습실에서 갈고닦은 전공 이론이 글로벌 산업 최전선에서 어떻게 역공학적으로 적용되는지 피부로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세계적인 브랜드로 우뚝 선 칭다오맥주 제조시설에서는 원료 관리부터 병입까지의 정밀한 품질관리 시스템과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배웠다. 이어 중국의 대표적인 미식거리를 찾아 현지 특화 음식문화가 관광 산업과 어떻게 유기적으로 결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지 외식산업 모델을 직접 체험하며 국제 외식 트렌드의 흐름을 명확히 읽어냈다.
이번 해외 연수의 가장 독창적인 특징은 학생들이 글로벌 산업 현장을 단순히 ‘보고 배우는 1차원적 단계’를 넘어, 국내 외식산업의 현주소와 냉철하게 비교·분석하며 거시적인 국제적 시각을 넓혔다는 점이다. 학생들은 현장 실습과 견학을 통해 세계 호텔·외식 시장의 빠른 변화 속도와 서비스 경쟁력을 직접 체감하며 실무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연수에 동행한 천예진 재학생은 “학교 실습실에서 밤낮으로 배우고 익힌 레시피와 이론들을 해외 일류 산업 현장에서 직접 대조해 보니 전공에 대한 깊이와 이해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깊어졌다”라며 “까다로운 호텔 서비스와 글로벌 외식 산업의 다양한 생동감을 온몸으로 경험하면서, 로컬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 무대에서도 당당히 경쟁력을 갖춘 최고의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목표가 확고해졌다”고 당찬 소감을 전했다.
김나희 충남도립대 호텔조리제빵학과장은 “우리 학생들이 우물 안 개구리를 탈피해 해외 선진 산업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경험하는 것이야말로 글로벌 감각과 실무 능력을 동시에 키우는 가장 폭발적이고 효과적인 시너지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우수 산업체 및 교육기관과의 글로벌 상생 교류를 적극적으로 확대하여, 우리 충남도립대 학생들이 세계 무대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최고의 호텔·외식 전문 융합 인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외식과 베이커리 산업은 이제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한 국가의 문화적 품격과 경제적 부가가치를 결정하는 핵심 문화 농정의 영역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충남도립대학교 호텔조리제빵학과가 칭다오의 5성급 호텔과 세계적 주류 공장으로 학생들을 보내 대량 조리와 식재료 유통 시스템을 한·중 비교 분석하게 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칭찬받아 마땅한 '영리한 글로벌 인재 육성'이다. 청년들이 대학 시절 해외 미식거리의 관광 결합 모델을 직접 경험해 본 것은 향후 충남 서산, 태안 등 도내 로컬 푸드와 관광을 융합할 미래 자산으로 치환될 것이다. 김나희 학과장의 다짐대로 글로벌 산학 교류의 방파제를 넓혀, 충남의 청년 조리사들이 K-푸드의 든든한 날개를 달고 세계 미식 시장의 당당한 주역으로 튼튼하게 뿌리내리기를 기대한다.
황신민 기자 koeco_@naver.com
2026.09.28(월) 1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