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9억 원 투입 2031년 개교 확정 내포신도시 ‘그린바이오·모빌리티’ 첨단 요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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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억 원 투입 2031년 개교 확정 내포신도시 ‘그린바이오·모빌리티’ 첨단 요람 된다
-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최종 통과로 행정절차 완료 국비·도비 매칭 사업 본궤도 진입
- 홍북읍 신경리 대학 부지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 건립… 동물방역·미래자동차 등 특화
  • 입력 : 2026. 07.09(목) 20:24
  • 황신민 기자
사진 - 충남대 내포캠퍼스 조감도(안)
[코리아인경제신문/충남] 황신민 기자 = 충청남도의 오랜 숙원이자 내포신도시 자족 기능 완성의 핵심 퍼즐이었던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 건립 사업’이 정부의 가장 까다로운 행정 관문인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마침내 본궤도에 올랐다.

도는 내포캠퍼스 건립 사업이 사업 타당성과 재정 계획의 건전성을 전격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중투심)를 최종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도는 내포신도시 내 국립대 유치를 위해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내며 설립 근거를 법적으로 마련한 바 있다. 이어 교육부 대학설립개편심사위원회로부터 지난해 11월 내포캠퍼스 설립 계획 승인을 받아낸 데 이어, 올해 3월 개교 계획까지 차례로 승인받는 쾌거를 거두었다.

여기에 충청남도 도청이전신도시건설위원회 심의에 이어 이번 행안부 중투심 통과까지 대학 설립에 필요한 모든 핵심 행정 절차를 완벽히 마무리함에 따라, 충남대 내포캠퍼스 조성 사업은 거침없는 탄력을 받게 됐다.

충남대 내포캠퍼스는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내포신도시 대학1 부지에 구축된다. 국비 235억 원과 도비 234억 원 등 총사업비 469억 원의 재원을 투입해 오는 2031년 개교를 목표로 삼았다. 규모는 부지 면적 $1만 5,685text{㎡}$, 연면적 $1만 1,084text{㎡}$ 부지에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 건축물로 웅장하게 건립될 예정이다.

내포캠퍼스는 편제 정원 252명 규모의 정예형 첨단 캠퍼스로 운영된다. 충남도가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그린바이오와 모빌리티 등 지역 전략산업에 정밀하게 특화한 맞춤형 교육과 첨단 연구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차별화된 핵심 골자다.

우선 학부 과정에는 미래 농정 체계를 이끌 △동물방역학과 △동물바이오헬스학과 △디지털농업모빌리티학과 등 3개 첨단 학과를 신설해 신입생을 맞이한다.

대학원 과정 역시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촘촘하게 짰다. 일반대학원에 △디지털농업모빌리티학과 △미래자동차모빌리티학과를 개설하고, 특수대학원에 △디지털농업모빌리티학과를 설치해 지식과 실무를 겸비한 최고급 석·박사급 인재를 배출할 방침이다.

아울러 캠퍼스 내부에는 교육 기관에 머물지 않고 연구 기반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동물 임상 지원·의약품 연구센터 △미래자동차모빌리티 연구센터 △디지털농업모빌리티 연구센터 등 3대 특화 연구센터를 동시에 조성한다. 이를 기반으로 교육, 연구, 산업이 실시간으로 유기 연계되는 이른바 ‘지·산·학·연 융합 혁신 생태계 거점’을 내포 땅에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도는 이번 내포캠퍼스 건립이 지난 2020년 내포신도시가 혁신도시로 지정된 이후 고등교육기관(대학)의 부재로 오랜 시간 인구 유입과 정주 여건에서 아쉬움을 겪었던 내포신도시의 교육 기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자족 기능을 갖춘 명품 혁신도시로 대도약하는 강력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필환 도 고등교육정책담당관은 “지나온 행정 절차가 순탄치 않았지만 도민들의 뜨거운 염원 덕분에 중투심 통과라는 결실을 보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충남대 측과 상시 협력 채널을 가동해 내포캠퍼스가 단 하루라도 조속히 완공될 수 있도록 설계부터 시공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도내 전략산업 관련 교육 기반을 완벽히 다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고, 나아가 충남 전체의 내실 있는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혁신도시 지정 이후 무려 6년 동안 내포신도시 주민들의 가슴을 답답하게 만들었던 '대학 부재'의 갈증이 마침내 충남대 내포캠퍼스 건립 확정으로 시원하게 해소됐다.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 통과는 내포캠퍼스가 단순한 정치적 구호가 아닌, 예산과 타당성을 갖춘 실질적인 미래 국책 사업임을 정부가 공인한 역사적인 순간이다. 특히 단순히 백화점식 학과를 나열하는 과거의 문법을 버리고, 충남의 핵심 먹거리인 동물방역, 미래자동차, 디지털농업 등 '그린바이오와 모빌리티'에 집중해 3대 연구센터까지 집적시키겠다는 최필환 고등교육정책담당관의 로드맵은 대단히 영리하고 시의적절한 정책 디자인이다. 2031년 홍북읍 신경리 벌판에 들어설 충남대 내포캠퍼스가 청년 인구 유출을 막는 든든한 댐이 되는 동시에, 일자리와 인재가 선순환하는 대한민국 지·산·학·연 융합 농정의 위대한 표준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
황신민 기자 koeco_@naver.com
키워드 : 그린바이오모빌리티 | 동물방역학과 | 충남대내포갬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