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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영유아의 건강을 두텁게 보호하고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돌봄환경 조성 사업’이 현장의 높은 호응 속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사후 처방 위주의 방역에서 벗어나, 출산·돌봄시설 내 집기나 놀이기구 등 일상 환경에 잠재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감염병 병원체를 첨단 장비로 사전 검사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검사 결과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설별 맞춤형 환경관리 자문(컨설팅)과 예방 교육을 융합 지원하는 것이 핵심 골자다.
올해 사업은 지난 4월부터 도내 산후조리원 3개소와 어린이집 11개소 등 총 14개 거점 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추진 중이다. 연구원은 집중 예찰을 통해 이날 기준으로 산후조리원 2곳과 어린이집 4곳에 대한 환경 검체 채취 및 정밀 검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정밀 검사 항목은 영유아기 어린이집 등에서 빈번하게 발생해 집단 유행으로 번지기 쉬운 수족구병(엔테로바이러스)을 비롯해 겨울·봄철 단골 불청객인 바이러스성 장염(노로바이러스·로타바이러스 등), 그리고 급성 호흡기 질환인 인플루엔자 등 총 15종의 치명적인 감염병 원인 바이러스다.
연구원은 시료 분석 결과 도출된 데이터를 해당 시설에 실시간으로 신속히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설 관계자들이 보육 공간 내 호흡기 및 장관감염병 바이러스 오염 여부를 조기에 눈으로 확인하고, 원내 감염 확산 예방 조치와 자체 감염병 관리 시스템을 촘촘하게 재정비할 수 있도록 나침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보건환경연구원은 충청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과 유기적인 원팀 공조 체계를 구축했다. 검사 결과에 따른 시설별 맞춤형 위생 관리 해법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보육교사와 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손 씻기 요령과 바이러스별 맞춤형 환경 소독법 등 실효성 높은 감염병 예방 교육을 현장에서 병행해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연구원은 오는 11월 말까지 아직 검사가 이뤄지지 않은 나머지 대상 시설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환경 검사와 맞춤형 컨설팅, 예방 교육, 사후 모니터링을 꼼꼼하게 이어가 도내 영유아 감염병 방어벽을 완벽히 구축할 계획이다.
정금희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산후조리원과 어린이집은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신생아와 면역 체계가 완성되지 않은 영유아가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밀집 공간인 만큼, 감염병 예방을 위한 상시적이고 체계적인 환경관리가 그 무엇보다 엄중하다”라며 “앞으로도 축적된 과학적 분석 데이터와 보건 관계 부서간의 긴밀한 상생 협력을 바탕으로, 감염병 위협으로부터 220만 도민과 미래 세대가 안심할 수 있는 청정 보육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출생 극복을 위해 아이를 낳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태어난 아이들이 감염병 위험 없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안심 돌봄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진정한 복지 농정의 완성이다. 그런 면에서 충남 보건환경연구원이 감염병관리지원단과 손잡고 산후조리원과 어린이집을 직접 찾아 수족구, 노로바이러스 등 15종의 병원체를 현미경 보듯 샅샅이 검사하고 맞춤형 방역 처방을 내리는 것은 매우 칭찬받아 마땅한 선제적 과학 행정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를 데이터로 시각화해 조기에 차단하는 정금희 원장의 디지털 방역 시도가 도내 15개 시군 전역으로 확대되어, 충남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이 키우기 안전한 '글로벌 아동 안심 표준 도시'로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
황신민 기자 koeco_@naver.com
2026.09.28(월) 1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