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농업의 미래, ‘스마트팜 창업농’ 안정적 정착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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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농업의 미래, ‘스마트팜 창업농’ 안정적 정착 돕는다
- 교육 이수 창업농들의 초기 시행착오 최소화… 현장 수요 반영해 지원 품목 대폭 추가
- 현장지원센터 담당자 "시설 구축 이후 운영 기술이 핵심… 실질적 영농 성과로 이어지도록 총력"
  • 입력 : 2026. 06.25(목) 22:05
  • 황신민 기자
사진 - 충남도 제공
[코리아인경제신문/충남] 황신민 기자 =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은 고령화와 기후변화에 대응해 도내 미래 첨단 농업을 이끌어갈 ‘스마트팜 청년 창업농’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영농 초기 실패 확률을 최소화하기 위해 체계적인 현장 밀착형 스마트 기술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일선 시·군 창업농들의 든든한 기술 이정표 역할을 하는 ‘스마트팜 현장지원센터’ 운영을 고도화하여 맞춤형 사후관리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센터는 그동안 축적된 전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대일 맞춤형 전문가 자문 및 컨설팅, 꼼꼼한 사후 장비 점검 등을 거치며 도내 172농가의 고부가가치 농업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내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사업의 주요 골자는 스마트팜 관련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성공적으로 이수한 신규 창업농들이 현장에서 직면하는 기술적 공백을 메워주는 데 있다. 고가의 첨단 온실 시설을 구축하고도 복잡한 제어 시스템 운영에 서툰 초보 농업인들이 재배 기술을 안정적으로 현장에 적용하고, 내부 시설을 가장 효율적인 메커니즘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선제적 사후관리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농업 환경 및 기계 제어 분야별 최고 권위를 가진 전문 컨설턴트들이 도내 농가를 직접 발로 뛰며 방문하고 있다. 이들은 현장에서 작물의 실시간 생육 상태를 정밀 진단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 온실 내부의 핵심 데이터인 온도, 습도, 광량, 이산화탄소 농도 등의 환경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분석한다. 아울러 복잡한 정보통신기술(ICT) 센서류와 환기창, 양액 공급기 등 주요 구동 장비의 정상 작동 상태를 세밀히 점검하며 재배 및 시설 운영 전반에 걸친 종합 기술 처방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스마트팜 창업 열풍과 함께 사업 신청 농가가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하는 등 첨단 운영 지원에 대한 농업인들의 현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기존 딸기와 토마토 중심에 머물던 컨설팅 품목을 오이와 신선 엽채류(상추, 유럽형 채소 등) 등으로 대폭 확대해 지원의 사각지대를 없앴다.

도 농업기술원은 컨설팅 과정에서 촘촘하게 축적된 시계열 재배 정보와 정착 성공 사례 빅데이터를 표준화하여 향후 신규 진입하는 스마트팜 창업농들의 영농 정착 교본으로 활용하는 한편,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소통 기술지원을 연중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충남 스마트팜 현장지원센터 관계자는 “스마트팜은 수십억 원의 막대한 자본을 들여 시설을 완공하는 것보다, 구축 이후 작물의 생육 주기별 최적 환경 제어, 양액 및 배지 수분 정밀 관리, 센서 수집 데이터의 영리한 역공학 활용 등 고도의 전문적인 운영 기술을 내재화하는 것이 성패를 가르는 핵심”이랴며 “청년 창업농들이 강의실과 교육장에서 습득한 소중한 첨단 기술이 실제 지표상의 고소득 영농 성과로 막힘없이 연결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생생한 기술 지원체계를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농업 대전환을 선포한 충남도가 추진하는 스마트팜 정책의 궁극적 성공은 화려한 유리온실을 지는 데 멈추지 않고, 그 안에서 청년 농부들이 안정적으로 작물을 키워 돈을 벌고 정착하는 데 있다. 그런 의미에서 충남농업기술원 스마트팜 현장지원센터가 도내 172농가를 대상으로 온·습도와 CO² 데이터를 분석하고 센서를 점검하는 등 '원포인트 족집게 과외'식 밀착 행정을 펼치는 것은 매우 실효성 높고 칭찬받아 마땅한 성과다. 올해부터 딸기, 토마토 위주에서 서산·태안 등지에서도 수요가 많은 오이와 엽채류까지 품목을 넓힌 대목은 현장의 가려운 곳을 긁어준 영리한 조치다. 첨단 기술이라는 거대한 무기를 쥔 충남의 청년 창업농들이 이번 기술 지원을 발판 삼아 대한민국 녹색 혁신의 당당한 주역으로 튼튼하게 뿌리내리기를 기대한다.
황신민 기자 koeco_@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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