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전국 최초 '장애인가족 힐링센터' 성공 개원 위한 첫 자문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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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전국 최초 '장애인가족 힐링센터' 성공 개원 위한 첫 자문위 개최
- 23일 도청 소회의실서 1차 자문위원회 열고 민관 협력 운영·돌봄 융합 프로그램 집중 논의
- 2027년 7월 개원 목표로 총사업비 323억 투입… 태안 안면읍에 객실·물놀이장 등 갖춘 대형 시설 건립
  • 입력 : 2026. 06.25(목) 22:02
  • 황신민 기자
사진 - 충남도 제공
[코리아인경제신문/충남] 황신민 기자 = 충청남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시도하는 장애인과 그 가족들을 위한 복합 치유 공간인 ‘충남 장애인가족 힐링센터’의 성공적인 개원과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조기에 다지기 위해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도는 지난 2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이혁세 도 장애인복지과장을 비롯해 학계 및 현장 복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장애인가족 힐링센터 제1차 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효율적인 위탁 운영 방안과 가족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 개발 등 핵심 안건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자문위원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먼저 센터의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인 운영 메커니즘에 대해 집중적인 조언을 건넸다. 위원들은 본 센터가 단순한 숙박이나 휴양 시설을 넘어 장애인과 그 가족의 심리적 치유, 휴식, 여가·문화 활동, 가족 결속력 강화 등 촘촘하고 포용적인 힐링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복합 기능을 수행하는 만큼, 철저한 공공성과 민간의 유연한 전문성을 이상적으로 결합한 운영 주체가 선정되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조언했다.

이어진 특화 프로그램 개발 안건에 대해서는 장애 유형(발달·지체 등) 및 생애주기별(아동·청소년·성인·고령) 특성을 촘촘하게 고려하여, 장애인 당사자에 대한 안전한 돌봄과 가족들의 온전한 휴식이 실시간으로 공존할 수 있는 복합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는 전문적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도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격 수용해 △미술·음악·심리치료 및 상담을 아우르는 ‘정서적 힐링’ △장애인 맞춤형 스포츠·놀이, 문화예술을 즐기는 ‘활동적 힐링’ △지친 주돌봄자를 위한 자기 돌봄 및 일시 돌봄 지원 중심의 ‘휴식형 힐링’ 프로그램을 다각적으로 구축하는 한편, 깨어진 가족 관계를 복원하는 가족 통합 프로그램과 아름다운 충남의 자연환경을 연계한 계절별 특화 콘텐츠를 꼼꼼하게 마련할 계획이다.

이혁세 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이번 첫 자문위원회에서 제안된 각계각층의 깊이 있고 전문적인 고견들을 도정 정책에 적극 수렴·반영하여 올해 하반기 중 충남만의 색깔을 담은 최적의 운영계획을 최종 수립할 것”이라며 “장애인 당사자는 물론 그동안 간병과 수발로 남모를 눈물을 흘려온 가족들이 함께 와서 완벽하게 위로받고 치유받는 대한민국 최초이자 최고의 선도적 복지 모델로 안착시키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오는 2027년 7월 정식 개원을 목표로 순항 중인 ‘충남 장애인가족 힐링센터’는 서해안 최고의 관광 명소인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일원에 총사업비 323억 원의 거액을 투입해 건립되고 있다. 규모는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 연면적 $6,575.92text{㎡}$에 달하는 웅장한 복합 공간으로 지어지며, 내부 주요 시설로는 무장애 설계가 적용된 가족 객실(24실)을 비롯해 사계절 실내 물놀이장, 피로를 풀 수 있는 찜질방과 가족탕, 다감각 심리안정실인 스누젤렌실, 전문 식당가 등 최고급 치유 인프라가 대거 들어설 예정이다.

장애인을 둔 가정의 고통과 심리적 중압감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감히 상상조차 하기 힘들다. 정작 24시간 간병에 매달리는 가족들은 여행 한 번 편히 떠나지 못하고 정신적·신체적 번아웃(탈진)에 직면하기 일쑤다. 이러한 복지 사각지대를 정확히 짚어내 충남도가 태안 안면도 청정 해역에 총 323억 원을 들여 전국 최초의 '장애인가족 힐링센터'를 건립하고 첫 자문위를 개최한 것은 대한민국 장애인 복지 역사의 한 획을 긋는 대단히 따뜻하고 진취적인 쾌거다. 특히 단순히 숙박을 제공하는 콘도형 시설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 돌봄과 가족의 휴식을 동시에 해결하는 융합형 특화 프로그램을 하반기에 완성하겠다는 이혁세 과장의 구상은 매우 실효성 높고 영리한 정책 디자인이다. 2027년 안면도 소나무 숲 사이로 들어설 이 힐링센터가 전국에서 상처받은 장애인 가족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새로운 삶의 희망을 충전해 주는 '따뜻한 등대'가 되기를 강력히 기대한다.
황신민 기자 koeco_@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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