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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기 학생들부터 일반 성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층이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친근하게 체득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학습자들의 연령별 눈높이에 맞춘 세심한 교육과 생생한 안보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연중 상시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골자다.
올해 하반기 사업은 오는 11월 말까지 도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대학교 및 일반 사회단체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맞춤형 소집 교육과 현장 견학 등 총 13회에 걸친 다채롭고 짜임새 있는 특화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된다.
특히 올해 교육은 과거의 딱딱하고 지루했던 일방향적 주입식 이론 강의에서 과감히 벗어나, 학습자의 연령과 특성에 맞춘 체험형 및 소통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주요 콘텐츠로는 △북한의 생생한 현실을 올바르게 전달하는 ‘순회 평화·통일 교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평화로운 미래의 메시지를 감성적인 음악에 가미한 융합형 ‘모노콘서트’ △충남통일관 내부 관람 및 지역의 주요 안보 현장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생생 견학 체험활동’ 등이 다각적으로 펼쳐진다.
실제로 지난 23일 충남통일관에서 개최된 논산강경어린이집 원생 40여 명 대상 체험교실은 영유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한반도 모양 키링 만들기, 통일 지도 퍼즐 맞추기, 정겨운 전통 윷놀이 및 눈높이 스토리텔링 해설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현장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당시 아이들을 인솔한 교사진과 학부모들은 “어린아이들에게 다소 무겁고 어려울 수 있는 통일과 안보라는 거대한 주제를 놀이 중심의 시각 콘텐츠로 쉽게 풀어내어 교육적 효과와 집중도가 매우 뛰어났다”고 극찬했다.
하반기 다채로운 안보·통일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기관, 학교, 단체 또는 개인은 공주 충남통일관(전화 문의 041-881-1212)으로 연락해 간편하게 신청하면 된다.
권관희 한국자유총연맹 충남도지부 회장은 “도내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평화의 소중함과 상생의 가치를 가슴으로 쉽게 이해하고 건전한 안보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책상이 아닌 현장 중심의 생생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 발굴하겠다”고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전병천 도 새마을공동체과장은 “본 사업은 지난해에도 전문 교수진 위촉 및 북한 실상 바로알기 교육 등을 통해 도민들의 건강한 민주시민의식 함양과 자유민주주의 가치 확립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라며 “하반기에는 기존의 고정된 틀에 얽매이지 않고 활발한 토론형 학습은 물론, 첨단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영리하게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등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참여형 소통 채널을 더욱 촘촘히 행정 지원하여 교육의 실효성과 만족도를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강력히 강조했다.
한편,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전개된 상반기 사업은 도민과 청소년들의 뜨거운 성원과 발길 속에 누적 관람 실적이 벌써 1만 265명을 돌파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지난 5월 25일부터 31일까지 운영된 평화통일교육주간 체험 행사에는 세종시 통일연구회를 비롯한 423명의 관람객이 집중 참여해 탈북 강사의 생생한 증언 강연을 경청하고 근현대사 및 통일 관련 희귀 전시물을 관람하며 평화 감수성을 든든하게 다졌다.
분단의 아픔과 안보라는 주제는 우리 겨레에게 가장 중요하면서도, 자칫 미래 세대에게는 교과서 속 박제된 이야기처럼 멀게 느껴지기 쉬운 영역이다. 이러한 간극을 메우기 위해 충남도 새마을공동체과와 한국자유총연맹 도지부가 손을 잡고 공주 충남통일관을 거점 삼아 오감 만족형 체험 교육을 연중 가동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상반기에만 1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가며 서산, 논산 등 도내 전역에 평화의 온기를 전한 대목은 이 사업의 실효성을 명백히 입증한다. 전병천 과장의 다짐대로 하반기에 AR·VR 등 최신 디지털 기술과 토론식 플랫폼이 더 촘촘히 접목된다면, 충남의 청소년들이 통일을 단순한 구호가 아닌 미래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으로 받아들이는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훌륭한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황신민 기자 koeco_@naver.com
2026.09.28(월) 1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