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제4차 기후위기 적응대책’ 수립 본격화 안심 충남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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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제4차 기후위기 적응대책’ 수립 본격화 안심 충남 실현
- 물관리·농수산·취약계층 등 6개 부문 세부과제 발굴 기후 취약계층 실태조사 전격 포함
- 도 관계자 "통계 분석 탈피, 현장의 목소리 생생히 반영해 기후 양극화 해소할 것"
  • 입력 : 2026. 06.23(화) 15:26
  • 황신민 기자
사진 - 충남도 제공
[코리아인경제신문/충남] 황신민 기자 = 충청남도가 날로 심각해지는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기후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중장기 법정 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도는 23일 천안아산 상생협력센터 다목적실에서 관계 공무원, 분야별 외부 환경 전문가, 그리고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에코파이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제4차 기후위기 적응대책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후위기 적응대책은 정부의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의거해 지방자치단체가 5년마다 의무적으로 수립·시행해야 하는 대표적인 중장기 법정 계획이다.

이번에 수립하는 제4차 적응대책(2027~2031년)은 올해로 마무리되는 제3차 적응대책(2022~2026년)의 분야별 성과와 한계를 냉정하게 진단하고, 정부의 차기 국가 기후변화 적응 계획과 긴밀하게 연계해 향후 5년간 충남도가 나아갈 기후위기 대응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이정표가 된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충남 도내 15개 시·군별 상이한 지리적·기후적 특성과 국가 표준 분류체계에 발맞추어 △물관리 △국토·연안 △농수산 △건강·취약계층 △산림·생태계 △적응주류화 등 총 6개 부문을 중심으로 촘촘한 세부 이행과제를 발굴하고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제4차 대책의 가장 큰 차별점이자 핵심은 ‘기후위기 취약계층 대상 실태조사’를 광범위하게 포함했다는 점이다.

도는 상대적으로 온열·한랭 질환이나 폭염, 한파, 집중호우 등 극단적인 이상기후 현상에 무방비로 노출되기 쉬운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실제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복지·기반시설 측면의 실질적인 정책 수요를 다각도로 조사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충남만의 지역적·사회적 특성이 고스란히 반영된 ‘포용적 맞춤형 적응 대책’을 수립함으로써, 날로 극단화되는 이상기후로부터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명품 안심 충남’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충남도 기전 환경 관계자는 “기후위기라는 거대한 재앙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찾아오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로 인한 실제 피해와 고통은 사회적 약자에게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가혹하게 다가온다”라며 “이번 4차 대책은 단순히 책상 위에서 통계 자료와 수치만 분석하는 탁상행정을 과감히 탈피해, 취약계층의 애로사항과 생생한 현장 수요를 정책 화폭에 그대로 반영한 실효성 높은 민생 정책을 도출해 내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기후변화는 이제 먼 미래의 경고가 아닌, 당장 우리의 밥상과 건강을 위협하는 현실의 재앙이다. 이러한 위기 국면에서 충남도가 향후 5년간의 기후 나침반이 될 '제4차 기후위기 적응대책' 수립에 착수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 특히 이번 대책이 단순히 온실가스 감축 수치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폭염과 한파에 고통받는 기후 취약계층의 실태조사를 전면에 내세운 점은 충남도의 '포용적 복지 행정' 철학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용역을 맡은 에코파이와 도의 환경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어, 서산의 농가부터 태안의 연안 해역까지 충남의 일상을 든든하게 지켜줄 촘촘한 기후 방파제가 완성되기를 기대한다.
황신민 기자 koeco_@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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