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청 불자회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본사 덕숭총림 수덕사에서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마음챙김 템플스테이 및 합동 법회’를 도내외의 큰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6 충남 방문의 해’를 기폭제 삼아 전국의 공직자들에게 충남이 자랑하는 유구한 불교 문화유산과 정조로운 수행 문화를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충남 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특별히 기획됐다.
전국 각지의 자치단체와 중앙부처 소속 공무원 불자 및 가족 등 200여 명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선 정구창(현 성평등가족부 차관)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제14대 회장 취임 법회를 비롯해 제30차 성지순례, 제23차 합동 수계 법회 등이 경건하게 진행됐다.
첫날 수덕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열린 회장 취임 법회에는 수덕사 주지 도신 스님을 비롯한 불교계 최고 지도자들과 홍종완 충청남도 행정부지사가 자리를 함께해 전국에서 예산을 찾은 공직자 불자 연합회를 따뜻하게 맞이했다.
홍종완 행정부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근현대 한국 선불교의 고고한 법맥을 도도히 이어온 천년고찰 수덕사에서 전국 공무원 불자 연합회 회원들을 맞이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청정 충남의 아름다운 자연과 찬란한 문화유산 속에서 바쁜 격무로 지친 마음을 맑게 다지고,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공직자로서의 숭고한 소명을 더욱 굳건히 다지는 치유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행사 둘째 날에는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의 엄숙한 집전 아래 ‘제23차 합동 수계 법회’가 거행됐다. 참석한 공직자들은 불자로서 지켜야 할 다섯 가지 바른 행동 지침인 오계(五戒)를 경건히 수지하며, 현대 공직 사회에서 가장 요구되는 덕목인 청렴과 정직, 절제의 가치를 가슴 깊이 되새겼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은 1박 2일간의 템플스테이 기간 동안 덕숭산 만공탑 순례를 비롯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5분 선명상’, 마음을 정화하는 ‘금강경 독송’ 등 다채로운 불교 수행 프로그램에 몰입했다. 이를 통해 바쁜 일상 속 정신적 피로를 말끔히 치유하고 충남의 전통문화가 지닌 매력을 온몸으로 호흡했다.
이번 행사를 실무 주도한 임택빈 충남도청 불자회장(도 토지관리과장)은 “이번 대규모 합동 법회가 전국의 핵심 공직자들에게 충남의 독보적인 문화관광 자원을 깊이 있게 각인시키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기를 확신한다”라며 “앞으로도 도내에 산재한 역사·문화·생태 자원을 영리하게 활용한 다각적인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여 ‘충남 방문의 해’ 성공 가동을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 공복으로서 늘 긴장과 스트레스 속에 살아가는 전국의 공무원 불자들이 한국 선불교의 요람인 예산 수덕사에 모인 것은 그 자체로 훌륭한 '힐링과 성찰'의 장이다. 특히 '2026 충남 방문의 해'라는 메가 이벤트와 연계해 전국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직자 200여 명에게 충남 불교 문화의 정수를 선보인 충남도청 불자회(회장 임택빈)의 기획력이 돋보인다. 주경 스님의 집전 아래 오계를 받들며 청렴과 공심(公心)을 되새긴 공직자 불자들이 수덕사의 선명상과 고요함을 품고 각자의 일터로 돌아갈 때, 이는 곧 대한민국 행정 서비스의 맑은 기운으로 환류될 것이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수덕사를 비롯한 내포문화숲길 등 충남의 고품격 웰니스 관광 자원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
황신민 기자 koeco_@naver.com
2026.09.28(월) 1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