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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와 정부가 역점 추진 중인 ‘케이(K)-관광 대전환’ 정책에 발맞춰 기획됐다. 특히 향후 개최될 '2027 충청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와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등 메가급 국제행사를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들을 맞이할 안정적인 수용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도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국내 음식점을 이용할 때 가장 큰 불편 사항으로 꼽는 언어 장벽과 생소한 메뉴 선택의 어려움을 해소함으로써, 한층 더 편리하고 품격 있는 스마트 관광 환경을 조성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공모 대상은 충남 도내에 소재한 일반음식점과 카페·디저트류를 포함한 휴게음식점이다. 신청 접수는 18일부터 다음 달 7월 3일 오후 6시까지 약 보름간 진행된다.
최종 선정되는 100개 업소에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매장 운영 고도화를 위한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구체적으로는 △충남 외국인 친화 음식점 공식 인증 현판 수여 △5개 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간체·중국어 번체·한국어) 다국어 메뉴판 제작 무료 지원 △메뉴 상세 정보 디지털화 및 전문가 초청 현장 친절 교육 △충남 관광 공식 누리집 및 다국어 관광 가이드북 우선 수록 등 전방위적인 홍보·마케팅 인프라가 지원될 예정이다.
도는 접수된 업소를 대상으로 1차 서류 심사와 2차 전문가 현장 심의를 거쳐 외국인 이용 편의성, 위생 및 서비스 수준, 글로벌 관광객 수용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엄격히 평가해 최종 대상지를 엄선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요식업 소상공인들은 충청남도 누리집(홈페이지)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매장에 배포된 안내 포스터의 정보무늬(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도 관광진흥과 충남방문의해TF팀(전화 문의 041-635-3893)으로 문의하면 친절히 안내받을 수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언어 소통과 정보 접근, 결제 등의 불편 없이 충남만의 깊이 있는 미식 문화와 수려한 관광자원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수용 태세를 부단히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공모가 도내 음식점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국제 관광도시 충남의 주춧돌을 다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역량 있는 업주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세계적인 K-푸드 열풍으로 한국의 맛을 즐기려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지만, 정작 지역의 숨은 맛집을 찾아간 외국인들은 다국어 메뉴판이 없거나 음식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발길을 돌리기 일쑤였다. 이러한 가려운 곳을 긁어주기 위해 충남도가 서산, 태안 등 도내 시·군 음식점 100곳을 대상으로 5개 국어 메뉴판 제작과 공식 인증 현판을 지원하는 '외국인 친화 음식점' 공모에 나선 것은 매우 실효성 높고 영리한 글로벌 마케팅이다. 특히 스마트폰 QR코드를 통해 바쁜 자영업자들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대목도 돋보인다.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등 굵직한 국제 행사를 앞둔 지금, 충남의 넉넉한 인심과 명품 미식이 언어의 장벽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
황신민 기자 koeco_@naver.com
2026.09.28(월) 1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