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 이동형 안전체험차량에 ‘심폐소생술 시뮬레이터’ 전격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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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소방본부, 이동형 안전체험차량에 ‘심폐소생술 시뮬레이터’ 전격 보급
- 천안동남·공주·서산·부여소방서 체험차량에 우선 도입… 권역별 순회 교육 가동
- 가슴 압박 정확도 현장서 즉시 데이터 피드백… 개인별 맞춤형 밀착 지도 가능
  • 입력 : 2026. 06.16(화) 14:24
  • 황신민 기자
사진 - 충남도 제공
[코리아인경제신문/충남] 황신민 기자 = 충남소방본부는 도민들을 대상으로 한 응급처치 교육의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현장 체험 효과를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이동형 소방안전체험차량에 첨단 ‘심폐소생술(CPR) 시뮬레이터’ 장비를 전격 보급한다고 17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는 일상생활 속에서 예고 없이 발생하는 심정지 등 위급한 응급 상황 시 도민들의 초기 대처 능력을 키우고, 도내 어디서나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양질의 응급처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이번 고도화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에 첨단 시뮬레이터 장비가 우선 보급되는 곳은 현재 이동형 소방안전체험차량을 주도적으로 운영하며 교육 전방위에서 활약 중인 서산소방서를 비롯해 천안동남소방서, 공주소방서, 부여소방서 등 총 4개 관할 소방서다.

해당 이동형 체험차량들은 그동안 권역별로 충남 도내 15개 시·군 전역을 순회하며 자라나는 어린이와 학생, 주민들을 대상으로 화재 대피 안전, 생활 안전, 교통 안전 등 다각적인 맞춤형 체험 교육을 진행해 왔다. 이번 최신 시뮬레이터 장비 보급을 계기 삼아 생명과 직결되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분야의 체험 교육 기능이 한층 더 강력하게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 도입된 심폐소생술 시뮬레이터 프로그램은 기존의 단순 반복형 마네킹 실습 방식과 차원을 달리한다. 교육생이 가슴 압박을 진행하는 즉시 인공지능 기반의 모니터를 통해 압박의 깊이($text{cm}$), 분당 압박 속도, 손가락 위치의 정확도 등이 정밀 데이터로 현장에서 실시간 피드백된다.

이를 통해 교관으로 나선 소방대원들은 교육생 개개인의 실습 상태를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잘못된 자세를 즉각 교정하는 등 개인별 수준에 맞는 맞춤형 밀착 지도와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박노광 도 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골든타임 내에 시행하는 정확한 심폐소생술은 소중한 생명을 살려낼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유일한 초기 대응 방법”이라며 “우리 도민들이 실제 상황과 가장 유사한 가상 환경 속에서 몸이 기억할 수 있도록 반복적으로 안전 기술을 체험하고 익힐 수 있게 향후 선진형 응급처치 교육 인프라를 지속해서 확충·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심정지 환자를 목격했을 때 심폐소생술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막상 실제 상황과 마주하면 당황하여 제대로 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가슴 압박의 강도와 템포를 정확히 몸으로 체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실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충남소방본부가 서산소방서를 비롯한 도내 4개 거점 소방서의 이동형 체험차량에 스마트 ‘심폐소생술 시뮬레이터’를 도입한 것은 공공 안전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인 매우 혁신적이고 시의적절한 조치다. 내 주위의 소중한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구하는 ‘4분의 기적’이 충남 전역의 골목길을 누비는 안전체험차량 위에서 보다 과학적이고 튼튼하게 싹트기를 기대한다.
황신민 기자 koeco_@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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