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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그램은 각종 치안 사건·사고 현장 대응과 까다로운 민원 처리 등 평소 높은 업무 강도로 인해 극심한 직무 스트레스와 심리적 긴장감에 노출된 자치경찰관들의 심신 건강 회복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자 특별히 마련됐다.
위원회는 효과적인 치유를 위해 도 농업기술원과 긴밀히 협업하여 자연 속에서 스스로 심리적 안정을 찾고 정서적 생명력을 회복할 수 있는 현장 체험 중심의 콘텐츠로 알차게 구성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향으로 알아보는 내 마음 읽기’를 주제로 한 전문 아로마 테라피 과정을 시작으로, 푸른 온실 속 느린 산책, 따뜻한 허브 족욕, 나만의 치유 식물 심기 등 오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다각적인 치유 활동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자치경찰관들은 업무 과정에서 쉼 없이 쌓인 긴장과 피로를 부드럽게 완화하고 온전히 자신을 돌아보며 평온한 정서적 안정을 되찾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현장 대응으로 소원해지기 쉬운 동료 간의 따뜻한 소통과 정서적 교류를 돕기 위해 지역 농산물을 직접 활용한 건강 샌드위치 만들기와 다과를 함께 즐기는 고즈넉한 팜파티(Farm Party)도 함께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도심을 벗어난 편안한 자연 분위기 속에서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서로의 현장 경험과 감정을 허심탄회하게 공유하며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끈끈한 동료애를 다졌다.
위원회는 올해 처음으로 시범 도입해 운영한 이번 치유농업 프로그램의 운영 결과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데이터를 면밀히 바탕으로 효과성을 정밀 분석할 예정이다. 향후 이를 토대로 프로그램의 정례화 여부를 포함해 도내 더 많은 대원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확대 운영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종원 충청남도자치경찰위원장은 “우리 자치경찰들은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밤낮없이 지키기 위해 늘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만큼, 스스로의 마음을 따뜻하게 돌보고 회복할 수 있는 쉼표의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자치경찰관들이 정신적·신체적으로 건강하게 직무를 수행하며 도민에게 더 나은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맞춤형 치유·회복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자치경찰관들의 멘탈 관리는 곧 지역 치안 서비스의 품질과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다. 날로 거칠어지는 민원 현장과 격무 속에서 정작 경찰관 본인의 마음 병은 깊어 가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충남자치경찰위원회가 도 농업기술원의 인프라를 활용해 아로마 테라피와 족욕, 팜파티 등으로 구성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제공한 것은 매우 현명하고 시의적절한 복지 행정이다. 자연의 초록빛 생명력으로 제복 입은 대원들의 피로를 씻어낸 이번 시도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제도적으로 정착되어, 충남 자치경찰들이 한층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충전해 도민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길 기대한다.
황신민 기자 koeco_@naver.com
2026.09.28(월) 1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