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7월 4일 해수욕장 개장 앞두고 '안전사고 제로화'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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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7월 4일 해수욕장 개장 앞두고 '안전사고 제로화' 총력전
- 12일 관계기관 합동회의 개최 안전관리요원 347명으로 확대 배치 및 안전조명탑 신규 설치
- 보령 대천·서천 춘장대·태안 만리포 등 7월 4일부터 개장… 연안해역·갯벌 사각지대 최소화
  • 입력 : 2026. 06.12(금) 20:13
  • 황신민 기자
사진 - 충남도 제공
[코리아인경제신문/충남] 황신민 기자 = 충청남도가 여름철 본격적인 피서기를 앞두고 도내 해수욕장과 갯벌 등 연안해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철통 방업 태세에 돌입했다.

도는 12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해수욕장 및 연안해역 안전관리 관계기관 회의’를 긴급 개최하고, 시·군별 해수욕장 개장 준비 현황 공유와 함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빈틈없는 대응 체계 및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충남도 해양수산국을 비롯해 해수욕장을 직접 운영·관리하는 서산, 태안, 보령, 당진, 서천, 홍성 등 연안 시·군 관계자들과 충남소방본부, 충남경찰청, 그리고 태안·보령·평택해양경찰서의 지휘부들이 대거 참석해 실효성 있는 행정·치안 공조 방안을 모색했다.

도는 올해 피서객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현장에 투입되는 안전관리요원의 수를 전년 대비 18명이나 확대한 총 347명으로 늘려 전격 배치한다. 이와 함께 야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조명탑을 신규 설치하고, 인명 구조용 수상오토바이 등 필수 장비와 안전 표지판, 인명구조함, 안전부표 등 안전 시설물을 추가로 대거 확보해 현장 대응력을 대폭 강화한다. 특히 물놀이 위험구역과 이용객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경찰·소방·해경과의 24시간 상시 순찰 및 안전 계도망을 가동해 유기적인 초동 구조 체계를 공고히 했다.

최근 가족 단위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연안해역과 갯벌체험장 등 연안체험활동 지역 역시 안전관리 인력을 집중 운영하고, 위험 안내 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안전 사각지대를 원천 차단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도는 매년 피서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바가지요금 불법 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강력한 단속 전담반을 운영한다. 백사장 및 주변 취사·야영 금지구역 내에 장기 방치되어 자리를 독점하는 이른바 ‘알박기 텐트’와 불법 ‘차박’ 행위에 대해서는 자진 철거 시정명령 조치 후, 불응 시 행정대집행과 과태료 부과 등 관련 법령에 의거해 단호하고 강경하게 행정 처분할 방침이다.

출입통제구역 무단 입수나 안전관리요원의 정당한 직무를 방해하는 행위, 공공 안전시설물을 훼손하는 등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모든 몰상식한 행위에는 예외 없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벌칙과 과태료를 엄정히 부과하기로 했다. 아울러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들이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이동 편의시설과 전용 안전 인프라를 확충하는 방안도 따뜻하게 논의됐다.

이동유 도 해양수산국장은 “올여름에는 기후 영향 등으로 예년보다 훨씬 많은 관광객이 청정 서해안의 해수욕장과 연안해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민과 관광객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안전사고 예방을 도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라며 “안전 인력과 구조 장비의 대폭적인 확충은 물론,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촘촘한 안전망을 가동해 안심하고 힐링할 수 있는 명품 휴양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충남도 내 해수욕장은 오는 7월 4일 보령 대천해수욕장, 서천 춘장대해수욕장,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이 첫 개장의 포문을 열며, 일주일 뒤인 7월 11일에는 관내 나머지 23개 해수욕장이 일제히 문을 열고 본격적인 여름 피서객 맞이에 나설 예정이다.

삼면이 바다인 대한민국에서 충남 서해안은 여름철 최고의 힐링 거점이다. 하지만 매년 불청객처럼 찾아오는 안전사고와 일부 상인들의 바가지요금, 얄미운 알박기 텐트는 즐거워야 할 휴가를 망치는 주범이었다. 이러한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충남도가 해수욕장 개장을 한 달 앞두고 시·군은 물론 소방과 경찰, 3개 지역 해경까지 한자리에 모아 머리를 맞댄 것은 매우 든든하고 신뢰감을 주는 선제적 행정이다. 인력을 347명까지 늘리고 첨단 장비를 배치하는 물리적 안전망과 함께, 불법 행위에 칼을 빼 든 강경책이 시너지를 발휘해 올해 충남의 바다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쾌적한 '스마트 청정 휴양지'의 이정표를 세우길 기대한다.
황신민 기자 koeco_@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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