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백수오 점무늬낙엽병 사전 방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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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농업기술원, 백수오 점무늬낙엽병 사전 방제 당부
- 장마철 앞두고 고온다습 환경서 급증하는 곰팡이성 '점무늬낙엽병' 선제 차단 강조
- 프로피네브·헥사코나졸 등 등록약제 교차 살포 및 지주 설치를 통한 통풍 관리 안내
  • 입력 : 2026. 06.02(화) 20:57
  • 황신민 기자
사진 - 충남도 제공
[코리아인경제신문/충남] 황신민 기자 =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은 2일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백수오 점무늬낙엽병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재배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예방 방제를 전격 안내했다.

백수오는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 면역력 증진 등에 탁월한 효능을 가진 기능성 천안 소재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농가들 사이에서 고부가가치 약용작물 재배를 위한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백수오 재배의 최대 적 중 하나인 점무늬낙엽병은 장마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개체수가 급증하는 대표적인 곰팡이성 병해다. 발병 초기에는 잎 표면에 작은 갈색 반점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점차 병반이 주변으로 확대되면서 결국 잎 전체가 누렇게 마르고 조기에 떨어지는 증상을 동반한다.

방제 시기를 적기에 맞추지 못해 놓치면 조기 낙엽 현상으로 인해 식물체의 광합성 능력이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이는 지하부의 뿌리 비대 불량과 직접적인 수량 감소로 이어져 농가 가계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강우가 시작되기 전 등록된 전문 약제를 잎의 앞면과 뒷면에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골고루 살포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현재 사용 가능한 백수오 등록 약제로는 프로피네브, 헥사코나졸, 디페노코나졸, 아족시스트로빈 등이 있으며, 병원균의 약제 저항성을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작용기작이 서로 다른 약제를 번갈아 가며 교차 살포해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화학적 방제와 더불어 재배 포장 내부의 원활한 통풍 관리 등 물리적 환경 개선도 매우 중요하다. 적정 재식거리를 엄격히 유지하고, 지주 설치와 유인선 관리를 통해 넝쿨이 엉키지 않도록 해 하우스 내부의 습도를 낮춰야 한다. 만약 포장 내에서 이미 병든 잎이 발견되었다면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즉시 제거하여 포장 밖으로 멀리 반출해야 한다.

손승완 도 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 약초팀장은 “백수오 점무늬낙엽병은 장마철을 기점으로 밭 전체에 급속히 확산되는 무서운 병해인 만큼, 병 증상이 눈에 보이기 전 예방 방제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각 농가에서는 포장 예찰을 한층 강화하고 안내된 적기 방제 매뉴얼을 준수해 소중한 결실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여성 건강과 웰니스 열풍을 타고 농가의 효자 작물로 자리 잡은 백수오가 장마라는 거대한 시험대를 앞두고 있다. 곰팡이성 질환인 점무늬낙엽병은 한번 번지기 시작하면 손쓸 틈 없이 밭 전체를 황폐화하고 약초의 생명인 뿌리 성장을 가로막는 무서운 질병이다. 이러한 시기에 도 농업기술원이 선제적으로 약제 교차 살포법과 통풍 관리 요령을 제시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기술 지도다. 기후변화로 장마 양상이 불규칙해진 만큼, 농가들이 매뉴얼에 따른 정밀 방제에 나서 충남 백수오의 명성과 농가 소득을 동시에 사수하기를 기대한다.
황신민 기자 koeco_@naver.com
키워드 : 백수오재배 | 점무늬낙엽병 | 충청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