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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새우 양식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전염병의 유입과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대응으로 이번 방역 강화 조치를 추진한다.
특히 지난 2023∼2024년 도내에서는 제1종 법정전염병인 ‘급성간췌장괴사병’이 연속 발생해 양식장에 큰 피해를 남긴 바 있으며, 매년 충남 연안 해수에서 해당 질병의 독소 유전자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어 철저한 방역 관리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올해 3∼5월 도내 흰다리새우 종자 생산장을 대상으로 전염병 관리·관찰(모니터링) 활동을 펼쳐 해당 기간 검사 결과 전 항목 ‘불검출’을 확인해 건강하고 안전한 우량 새우 종자가 도내 양식장으로 보급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현재 전국에서 흰다리새우 종자를 생산·출하하는 양식장은 총 6곳이며, 이 가운데 2곳이 도내에 위치해 있어 이번 안전성 확보 결과의 의미가 더욱 크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초기 종자 생산 단계의 안전성이 입증됨에 따라 새우가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이달부터 예찰의 초점을 ‘양성장(성체로 키우는 양식장)’으로 전격 전환한다.
주요 활동으로는 양식장 수질 등 사육 환경 점검, 진단키트를 활용한 현장 신속 진단, 수질 측정 키트 및 소독제 등 방역물품 배부, 어업인 대상 방역 수칙 현장 지도 등을 촘촘히 추진한다. 예찰 중 이상 징후 발견 시에는 즉각적인 이동 제한 등 초동 방역 조치를 추진하고 정밀 검사로 질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할 방침이다.
조민성 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종자 생산장 관리·관찰로 1차 안전성을 확보했고, 이달부터는 집중 방역 예찰을 통해 질병으로 인한 어가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양식 어가에서도 철저한 수질 관리와 소독 등 자체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폐사 등 질병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관계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과거 흰다리새우 양식장을 초토화했던 급성간췌장괴사병의 공포를 기억하는 어민들에게 충남 수산자원연구소의 이번 '종자 생산장 전염병 제로' 소식은 가뭄의 단비와 같다. 특히 전국에 6곳뿐인 종자 공급처 중 2곳이 충남에 있는 만큼, 출발점인 종자 단계에서 완벽한 방역 청정성을 입증한 것은 서해안 수산업의 큰 자산이다. 이제 성체로 기르는 양성장 집중 예찰로 전환된 만큼, 현장 진단키트 활용과 발 빠른 초동 대처를 통해 올해 충남 새우 양식 농가들이 전염병 피해 없이 역대급 풍년의 결실을 보기를 기대한다.
황신민 기자 koeco_@naver.com
2026.09.28(월) 1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