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6·25 참전용사 특별사진전 '나의 아버지, 나의 영웅' 개최

탑뉴스
충남도의회 6·25 참전용사 특별사진전 '나의 아버지, 나의 영웅' 개최
- 6·25전쟁 76주년 및 호국보훈의 달 맞아 서산 지역 생존 참전용사들의 모습 기록
- 참전용사의 딸인 민인애·정주은 작가 공동 기획 세월의 무게와 온기 사진에 담아내
  • 입력 : 2026. 06.01(월) 20:33
  • 황신민 기자
사진 - 충남도의회 제공
[코리아인경제신문/충남] 황신민 기자 = 충남도의회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도의회 1층 다움아트홀에서 6·25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삶을 조명하는 ‘나의 아버지, 나의 영웅’ 특별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6·25전쟁 발발 76주년을 맞아 서산 지역을 비롯한 생존 참전용사들의 모습을 생생한 사진으로 기록하고,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해 몸 바친 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히 무거운 전쟁의 역사를 나열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우리 곁에서 묵묵히 가족과 이웃을 지켜온 참전용사들의 평범하면서도 위대한 삶을 조명하며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를 공동 기획한 민인애 대표와 정주은 작가는 모두 6·25 참전용사의 딸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두 작가는 아버지의 유공자 정복을 바라보며 느낀 개인적인 울림과 절절한 그리움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작가는 서산 지역의 생존 참전용사들을 직접 찾아가 따뜻한 대화를 나누고 가슴 아픈 사연을 경청하며 사진을 촬영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인물 기록을 넘어 얼굴 주름 마디마디에 새겨진 세월의 무게와 인간적인 온기를 작품에 온전히 담아냈다. 사진 속 참전용사들은 카메라 앞에서 처음의 굳은 표정에서 벗어나 점차 인자하고 편안한 미소를 되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과거의 아픈 기억을 현재의 평화와 연결하는 따뜻한 치유의 순간을 관람객들에게 전한다.

전시가 한창인 오는 5일에는 다움아트홀 현장에서 ‘작가 만남의 날’ 행사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공동 기획자인 민인애 대표와 정주은 작가가 직접 참여해 전시 기획 배경과 치열했던 촬영 과정, 작품 속에 숨겨진 비화와 의미를 소개하며 관람객들과 깊이 있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충남도의회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시가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헌신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고, 오늘의 평화롭고 번영한 대한민국을 가능하게 한 그분들의 위대한 희생을 되새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움아트홀을 통해 우리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도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열린 전시를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의회 청사 1층에 자리한 ‘다움아트홀’은 도민들을 위해 상시 개방된 열린 문화·예술 전시 공간으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방문하는 도민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충남도의회 다움아트홀에 걸린 참전용사들의 얼굴은 그 자체로 지우지 못할 대한민국의 역사이자 위대한 서사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참전용사의 딸들인 민인애 대표와 정주은 작가가 서산 지역의 생존 영웅들을 직접 만나 삶의 온기를 렌즈에 담아냈다는 점에서 단순한 기록물 이상의 뭉클한 감동을 준다. 포화 속을 누비던 청년들이 이제는 백발의 노병이 되어 짓는 편안한 미소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평화의 무게를 다시금 깨닫게 한다. 이번 전시가 도민들의 가슴속에 잊혀가는 호국 영웅들의 이름을 다시 새겨넣는 따뜻한 보훈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황신민 기자 koeco_@naver.com
키워드 : 다움아트홀 | 충청도의회 | 호국보훈의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