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역대 최대' 충남 수산물 중국 시장서 수출 영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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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역대 최대' 충남 수산물 중국 시장서 수출 영토 확장
-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아시아 최대 'SIAL 상하이'서 275만 달러 수출협약 체결
- 대양수산·해가인·김노리 등 지역 대표 기업 참가 웰빙 김·멸치 스낵 현지 바이어 호평
  • 입력 : 2026. 05.27(수) 14:04
  • 황신민 기자
사진 = 충남도 제공
[코리아인경제신문/충남] 황신민 기자 = 충청남도의 대표 수출 효자 상품인 김과 멸치가 중국인은 물론 전세계인들의 입맛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도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 전문 B2B 박람회인 ‘2026 상하이 국제식품박람회(SIAL SHANGHAI)’에 참가해 총 1천22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과 275만 달러의 수출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 참가는 지난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51회 일본 국제식품박람회(FOODEX JAPAN 2026)’에 이어 아시아 주요 거점 시장을 연달아 공략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됐다.

‘SIAL 상하이’는 국제전시연맹(UFI)의 국제 인증을 취득한 세계적인 식품 비즈니스의 장이다. 올해는 전세계 70개국 5천여 개 기업과 유통·외식·호텔 등 분야의 글로벌 바이어 18만여 명이 대거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도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와 손잡고 지역 대표 수산식품 가공업체인 대양수산영어조합법인(서천 마른김), ㈜해가인(보령 멸치스낵), ㈜김노리(홍성 조미김), 충남마른김가공수협(서천 마른김)과 함께 한국관 내 충남 홍보관을 구성해 밀착 마케팅을 펼쳤다.

현지 바이어들은 전통적인 조미김뿐만 아니라 최근 중국 내에서 웰빙·간편식 트렌드로 크게 주목받고 있는 김 스낵 멸치 스낵 및 저염 고품질 조미김 제품군에 열렬한 관심을 보였다.

이 같은 현지의 뜨거운 관심은 박람회 기간 현장에서만 총 46건, 945만 달러 규모의 심도 있는 수출상담과 4건 275만 달러의 실질적인 수출협약 체결로 이어지며 충남 수산식품의 독보적인 우수성을 세계 무대에 각인시켰다.

실제로 도의 수산물 수출액은 2023년 2억 200만 달러 2024년 2억 1천500만 달러 2025년 2억 3천100만 달러로 3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거대한 중국 시장의 한국 제품 선호도를 재확인한 만큼 신규 바이어 발굴 및 해외시장 수출 다변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동유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구축한 주요 바이어들과의 인적 연결망을 바탕으로 중국 내 대형마트 및 현지 온·오프라인 유통망 진입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수산 수출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해외 마케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푸드의 글로벌 열풍 속에서 충남의 수산물이 가파른 성장세로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 상하이 국제식품박람회에서 거둔 1천220만 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는 서해안의 청정 바다에서 자란 충남 김과 멸치가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인 중국에서도 통한다는 사실을 증명한 쾌거다. 특히 단순한 원물 수출을 넘어 웰빙 스낵이나 저염 기능성 제품 등 트렌드에 맞춘 고부가가치 가공식품으로 승부수를 던진 전략이 주효했다. 3년 연속 역대 최고 수출액을 갈아치운 충남 수산물 영토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길 기대한다.
황신민 기자 koeco_@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