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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119구급대가 이송한 전체 환자 8만 8천856명 중 17.8%에 달하는 1만 5천791명이 심뇌혈관 질환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일각을 다투는 중증 응급환자에 대한 현장 처치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번 교육을 추진했다.
이번 특별 교육은 도내 소방서 소속 1급 응급구조사와 간호사 자격을 갖춘 정예 119구급대원 총 120명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대원들의 근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수별로 60명씩 나누어 진행됐으며, 순천향대 천안병원의 응급의학과, 심장내과 신경과, 신경외과 전문의들이 직접 강사진으로 참여해 교육의 전문성을 높였다.
주요 교육 내용은 심뇌혈관 환자 초기 평가 및 응급처치 요령 심전도의 깊이 있는 이해 및 기본 심전도 사례 분석,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꼭 알아야 할 신경학적 검진 등 실제 구조 현장에서 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직결되는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특히 구급대원들이 병원에 도착하기 전 단계에서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 심전도 분석과 신경학적 평가 등 핵심 응급처치 교육을 집중 전개해 중증 응급환자에 대한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영주 도 소방본부 119대응과장은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현장에서의 초기 대응과 발 빠른 처치가 환자의 생존율은 물론 예후를 완전히 좌우하는 대표적인 중증 응급질환"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병원들과 연계한 고품격 전문 교육을 지속해서 확대하여 119구급대원들의 현장 대응 전문성을 세계적 수준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심뇌혈관 질환은 암을 제외하면 국내 사망 원인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환자의 생사를 가르는 것은 결국 응급실 문을 열기 전, 길거리나 가정집에서 119구급대원을 만나는 '병원 전 단계'의 처치 능력에 달려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충남소방본부가 대형 대학병원의 베테랑 전문의들을 초빙해 일선 구급대원들에게 1대 1에 가까운 정밀 실무 교육을 제공한 것은 도민의 생명권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투자다. 현장 대원들의 날카로워진 전문성이 충남 전역의 응급의료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황신민 기자 koeco_@naver.com
2026.09.28(월) 1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