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가 본격적인 육묘기 맞아 탄저병 초기 대응법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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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가 본격적인 육묘기 맞아 탄저병 초기 대응법 안내했다
- 기온 상승하는 4월부터 발병해 7월에서 8월 사이 최고조 하우스 내부 철저한 환기 당부
- 딸기연구소 "5월은 건강한 자묘 확보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예방 중심 방제 실천이 필수"
  • 입력 : 2026. 05.21(목) 08:34
  • 황신민 기자
사진 = 충남도 제공
[코리아인경제신문/충남] 황신민 기자 = 충청남도 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는 21일 딸기 육묘 포장에서의 탄저병 예방 및 초기 대응법을 안내하며 농가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딸기 탄저병은 기온이 상승하는 4월 상순부터 발생하기 시작하는 대표적인 고온성 병해다. 특히 장마철을 포함해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7월 중순부터 8월 하순 사이에 가장 맹렬하게 발생한다.

높은 습도에서 발병하기 쉬운 탄저병균은 물을 통해 전파되는 뚜렷한 특성이 있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딸기 잎에 불필요한 물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관리하고 시설하우스 내부의 환기를 철저히 해 습도를 낮춰야 한다.

이와 함께 병원균을 보균하고 있을 가능성이 큰 육묘장 주변의 잡초를 말끔히 제거해야 한다. 또한 비가 오기 전후나 정기적인 예찰을 통해 예방적 차원의 전용 약제 살포를 반드시 병행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탄저병에 감염된 어미묘(모묘)는 발병 초기에는 잎자루 안쪽 아랫부분부터 붉게 변하는 증상을 보인다. 이후 병이 더 진행되면 관부의 런너 절단 부위부터 내부 조직이 검붉게 갈변하기 시작하며 결국 식물체 전체가 급격히 시들어 죽게 된다.

육묘 포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우량한 새끼묘(자묘)를 키워내기 위해서는 자묘 발생이 본격화되는 5월에 탄저병에 감염된 어미묘를 조기에 발견해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탄저병 증상이 나타난 식물체는 주변으로 번지지 않도록 뿌리째 뽑아 비닐에 담아 밀봉한 뒤 포장 외부로 완전히 격리하거나 소독 처리해야 한다.

딸기연구소 관계자는 "5월은 본격적인 육묘가 이루어지는 시기로 내년도 농사를 좌우할 건강한 자묘를 확보해야 하는 중요한 때"라며 "병든 개체는 발견 즉시 제거하고 예방 중심의 방제를 철저히 실천해야 안정적인 딸기 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딸기 농사의 성패는 '묘사(苗事)가 반농사'라는 말처럼 건강한 육묘에서 시작된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봄철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고온성 병해인 탄저병의 위협이 예년보다 빨라지고 있다. 탄저병은 한 번 확산하면 손 쓰기 어려울 정도로 전파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농가의 예찰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딸기연구소의 안내에 따라 철저한 환기와 선제적 약제 방제 그리고 과감한 병든 묘 제거를 통해 충남의 명품 딸기 명성을 이어가길 기대한다.
황신민 기자 koeco_@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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