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전환'에 5.8조 투입… 2035년까지 100대 과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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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대전환'에 5.8조 투입… 2035년까지 100대 과제 추진
- 김태흠 지사, "AI 시대도 충남이 선도"… 인재 3만 명 양성·기업 보급률 40% 목표
- 7대 분야 혁신 전략 발표… 스마트 농축수산·국방 AX·AI 시티 구축 등 포함
- 연내 실행계획 수립 및 내년 본예산 반영… '인프라-인재-자금' 선순환 체계 구축
  • 입력 : 2026. 03.18(수) 17:19
  • 김정현 기자
AI 대전환 추진 전략 보고회 /사진=충남도 제공
[코리아인경제신문/충남] 김정현 기자 = 충청남도가 산업화 시대를 이끌었던 저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시대의 대한민국을 선도하기 위한 'AI 대전환 추진 전략'을 전격 발표했다. 2035년까지 총 5조 8,900억 원을 투입해 7대 분야 100개 과제를 수행하며 도정 전반을 혁신한다는 방침이다.

충남도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충남 AI 특별위원회 위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대전환 추진 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사람 중심 AI, 충남의 모든 것을 혁신하다(All in AI for Human)'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개했다.

■ '인프라·인재·자금' 3박자 갖춘 AI 생태계 조성

충남도는 먼저 혁신 성장의 토대를 닦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8곳의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특히 전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인재 3만 명을 양성하고 2,500억 원 규모의 AI 특화 펀드를 조성해 기업들이 자금 걱정 없이 기술 개발에 매진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 제조·농업·국방 등 주력 산업의 '지능형 고도화'

제조 분야에서는 AI 팩토리 프로젝트 등을 통해 도내 기업의 AI 보급률을 40%까지 끌어올린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충남의 주력 산업에 AI를 접목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농축수산업의 변화도 눈에 띈다. 로봇과 자율화 기술을 도입해 스마트 농업 도입률을 35% 이상으로 높이고 지능형 양식 모델을 통해 물고기 폐사율을 20% 이상 낮추기로 했다. 국방 분야에서는 AI·로봇 중심의 방산혁신 클러스터를 유치해 유무인 복합전투 체계의 거점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 도민이 체감하는 'AI-시티'와 공공행정 혁신

도민의 삶도 지능화된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재난과 사고를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하는 의사결정 시스템을 갖춘다. 교통과 인프라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AI-시티'를 통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며 공공행정에서도 AI 통합검색 서비스를 도입해 도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한 번에 찾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대한민국 첨단 제조업의 핵심이자 스마트 농업의 중심지로서 AI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산업화 시대에 우리 경제를 이끌었던 것처럼 AI 시대에도 충남이 대한민국을 선도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이번 보고회에서 제안된 전략을 바탕으로 상반기 내에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본예산에 적극 반영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정현 기자 bark75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