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대전·충남 행정통합 '끝장토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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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대전·충남 행정통합 '끝장토론'’ 제안
- "민주당과 진실게임 종지부 찍자" … 이재명 대통령에 면담 재요청 및 진정성 있는 안 제시 촉구
  • 입력 : 2026. 03.03(화) 17:39
  • 김정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 페이스북 캡처
[코리아인경제신문/충남] 김정현 기자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둘러싼 정치적 공방에 정면 돌파 의지를 밝히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른바 '행정통합 끝장토론'을 공식 제안했다.

김 지사는 지난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최초 설계자"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행정통합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소신을 재확인했다.

- "행정통합은 시대적 과제… 선거공학적 접근 안 돼"

김 지사는 게시글에서 "행정통합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시대적 과제"라며 "이에 대한 나의 신념은 단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충남·대전 행정통합 특별법안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김 지사는 민주당을 향해 "무엇이 진실이고 누가 행정통합에 진정성이 있는지, 혹은 누가 선거공학적으로 행정통합을 이용하고 있는지 가려내자"며 끝장토론을 통해 '진실게임'의 종지부를 찍을 것을 요구했다.

이는 행정통합이라는 중차대한 과제가 정치적 계산이나 정략적 도구로 변질되는 것을 경계하고 실질적인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진짜 통합'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 이재명 대통령에 면담 재요청… "도민 납득할 수준의 안 제시하라"

김 지사는 정부를 향한 압박도 수위를 높였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면담을 다시 한번 요청하며 행정통합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진정성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행정통합에 대한 진정성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충남도가 숙고해 준비한 통합안 전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도민들께서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안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진짜 통합' 위한 정면 승부 예고

지방자치 역사상 유례없는 '행정구역 통합'이라는 난제를 놓고 김 지사가 '끝장토론'이라는 강수를 던짐에 따라 향후 대전시와의 협의는 물론 정치권과의 논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단순한 '간판 바꾸기'식 통합이 아닌 실질적인 권한 이양과 지역 발전을 담보하는 '진짜 통합'을 강조해온 김 지사의 행보가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지역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정현 기자 bark75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