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송환 피의자 64명 수사 진행

사회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 64명 수사 진행
- 충남경찰청, 현지 콜센터 조직 실체 파악·국내 피해 확인 수사 본격화
  • 입력 : 2025. 10.20(월) 12:59
  • 황신민 기자
충남경찰청 전경
[코리아인경제신문/사회] 황신민 기자 = 충남경찰청은 20일,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피의자 총 64명에 대한 수사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이번 수사는 국내·외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피싱·스캠 범죄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범죄 조직 구조와 연계 조직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 수사 진행 현황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송환된 64명 중 1명은 이미 구속영장이 집행됐으며, 나머지 63명 중 59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4명은 석방됐다. 검찰은 구속영장 신청 대상 59명 중 58명에 대해 청구를 진행했고, 1명은 불청구하여 석방했다.

정리하면, 10월 20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구속영장 청구 58명, 석방 5명, 구속영장 집행 1명으로 집계된다. 석방 사유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 중인 관계로 공개가 제한된다.

■ 수사 배경과 진행 경위

충남경찰청은 지난 7~9월 캄보디아 당국으로부터 현지 피싱콜센터 단속 사실과 한국인 피의자 명단을 통보받았다. 충남청과 경기북부청은 집중수사관서로 지정돼 국내 피해자 확인과 조사를 이어왔다. 이번 송환으로 현지 콜센터 피의자들의 신병을 확보하며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충남경찰청은 ‘24년 말부터 ’25년 7월까지 발생한 로맨스스캠·리딩방·보이스피싱·노쇼사기 범행을, 경기북부청은 ’25년 3월~4월 발생한 로맨스스캠 범행을 각각 수사 중이다.


■ 송환 피의자 조사 결과

송환 후 조사 과정에서 일부 피의자는 스캠단지 조직원으로부터 감금과 폭행을 당한 경험을 진술했다. 또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 결과 전원 음성 반응을 보였으며,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충남경찰청은 피의자 조사와 함께 출입국 경위, 범죄조직 구조, 스캠 단지 현황, 인력공급 및 알선 조직, 현지 납치·감금 피해, 마약 투약 여부 등 전반적인 범죄 의혹을 철저히 수사할 계획이다.

■ 향후 계획

충남경찰청은 이번 수사를 통해 해외 공범과 국내 연계 조직에 대한 단서를 확보하고,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피싱 범죄 예방 및 검거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수사 마무리 후 별도의 브리핑을 통해 구체적인 수사 결과와 추가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황신민 기자 koeco_@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