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새 다섯 집 털렸다” 태안 양잠1리, 절도 피해로 마을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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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새 다섯 집 털렸다” 태안 양잠1리, 절도 피해로 마을 불안
- 남면 양잠1리 주민들, 공공 방범 CCTV '긴급 설치' 촉구
- 마을입구·갈림길·주요도로 길목 등에 방범 CCTV 설치돼야
  • 입력 : 2025. 10.10(금) 15:38
  • 김정현 기자
충남 태안군 남면 양잠1리 주민들은 공공 방범 CCTV '긴급 설치'를 촉구하고 있다. 이 마을은 최근 1-2개월 만에 5가구가 도둑 피해를 입어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인터넷 캡쳐
[코리아인경제신문/태안] 김정현 기자 = 충남 태안군 남면 양잠1리에서 최근 1~2개월 사이, 무려 5가구가 연달아 도둑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해 마을 전체가 극심한 불안에 휩싸였다. ​

주민들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태안군과 경찰 등 관계기관에 방범용 CCTV의 '신속하고 전면적인 설치'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한적한 농촌 마을인 양잠1리는 그동안 범죄와는 거리가 먼 평화로운 곳이었다.​

하지만 최근 연이어 발생한 절도 사건으로 인해 마을 분위기는 180도 달라졌다. 주민들은 외출은 물론, 밤에 잠을 이루는 것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주민 B씨는 "마을이 범죄 사각지대가 된 느낌이다. 군청이나 지자체가 지금 당장 나서서 마을 입구, 주요 도로에 방범용 CCTV를 설치해달라. 사건이 더 커지기 전에 조치해야 한다"고 분노를 드러냈다.​

특히 주민들은 타 지역 마을 입구 등은 이미 CCTV가 설치돼 있지만, 양잠1리는 단 한 대도 설치되지 않은 현실에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

"우리는 왜 도둑을 맞아 불안에 떨어야 하느냐", "요즘 같은 사회에 도둑이 활개치고 사는 꼴을 보고 사는 곳이 어디 있냐"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현재 양잠1리 주민 일부는 이웃 간 연락망을 강화하며 범죄 예방에 힘쓰고 있지만, 이는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

지속 가능한 공공 안전 대책과 빠른 CCTV 설치가 시급하다는 게 마을 주민들의 한목소리다.​

주민들은 "도둑이 더 빨리 움직이는데, 행정은 너무 느리다"면서 "사건 후 '검토'가 아닌, 사전 예방을 위한 '즉시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행정의 뒷북 대응에 더는 안심하고 살 수 없다"고 질타했다.
김정현 기자 bark75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