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석문각, 붕괴 위험 노출…관리 부실 지적

사회
당진 석문각, 붕괴 위험 노출…관리 부실 지적
- 당진화력, 석문각 출입 통제
  • 입력 : 2025. 04.25(금) 18:56
  • 김정현 기자
안전위험에 노출된 석문각 /사진=당진시출입기자단 제공
[코리아인경제신문/사회] 김정현 기자 = 충남 당진시에 위치한 주민의 쉼터 석문각이 붕괴 위험에 노출 관리부실이라는 지적이다.

석문각은 1999년 당진화력발전소가 지역 문화 활성화를 명목으로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립한 전통 팔각정이다.

하지만 최근 기둥 8개 중 4개가 심하게 틀어지고 주저앉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해 긴급한 보수가 필요한 상태로 당진화력이 출입을 통제하고 나섰다.
석문각의 기둥이 붕괴위험에 노출됐다. /사진=당진시출입기자단 제공

이로 인해 시설 관리 주체인 당진화력발전소의 관리 소홀과 부실공사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건축 전문가 A는 당진시출입기자단 회원사와 인터뷰에서 "목재의 방부 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당시 공사 감리와 품질 관리에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했다.

당진화력 관계자도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석문각의 안전 문제를 인지하고 1월부터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며 "보수 및 재건축을 위한 입찰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고 했다.

한편 물익공 양식의 팔각정인 석문각은 한식기와잇기와 아름다움과 귀틀마루, 계자난간 등 전통 한식 목조건축의 섬세함을 자랑하며, 금단청으로 화려하게 장식됐고, '石門角'이라는 현판은 이 지역에 깊은 애정을 가진 운정 김종필 씨가 직접 쓴 것으로 알려져 그 의미를 더한다. '角'자는 주변 지형의 돌출된 특성을 반영해 지역의 고유 지명을 살려 명명됐다.
김정현 기자 bark75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