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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배우자(파트너)에게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n=146)가 처음 폭력을 당한 시기는 결혼(동거)전부터 5년 미만이 69.2%(‘결혼 전 교제기간’ 6.2%, ‘결혼(동거) 후 1년 미만’32.2%, ‘결혼(동거)후 2년 이상 5년 미만’30.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전국가정폭력실태조사(이하 전국조사) 결과 ‘결혼(동거) 후 5년 이후’가 57.3%를 차지하는 것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배우자/파트너의 폭력으로 인해 상처를 입은 경험이‘있다’고 응답한 27.4%(여성 33.0%, 남성 19.0%) 중에서 ‘상해로 의약품을 구입하거나 상비약을 사용한 경험’(여성 58.6%, 남성 54.5%), ‘상해로 병원을 방문 경험’(여성 44.8%, 남성 0%)에 대한 응답 결과 남성에 비해 여성의 폭력피해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아동을 양육하는 응답자의 32.0%가 지난 1년 간 아동 대상 폭력 가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11.7%였던 전국조사 결과보다 3배 가까이 높았으며, 폭력의 유형 중에서 정서적 폭력 10.2%, 신체적 폭력 4.0%, 방임 0.5%의 순으로 나타난 전국조사와 달리 신체적 폭력이 27.0%로 가장 많고, 정서적 폭력 20.0%, 방임 9.0%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정폭력 감소를 위해 필요한 정책에 대한 1순위 응답은 ‘가해자의 적정 처벌’이 22.0%로 가장 높고, ‘학교에서 아동기부터 폭력예방교육’20.1%, ‘폭력 허용적 사회문화의 개선 15.9%, 가정폭력 발생 가정에 대한 경찰의 지속적 사례 관리’ 10.1%, ‘충남 도내 정기적인 가정폭력 관련 법 및 지원서비스 홍보(캠페인) 9.3%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충남의 가정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 정책 중에서 ‘가정폭력피해자 동반자녀 치유회복 프로그램 운영’이 중요도와 도움정도에서 가장 높았으며, ‘가정폭력피해자 치료회복프로그램 운영’, ‘긴급피난처 운영’,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 운영 지원’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이경하 연구위원은 “가정폭력은 일상생활에서 지속·반복적으로 발생하며 세대 대물림 외에도 학교폭력 등 다양한 사회문제 발생과 연계되는 무서운 폭력이기 때문에 다각적인 예방과 근절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 가해자는 피해자의 핸드폰부터 빼앗고 외부와의 연락을 차단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112신고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재발방지와 피해자 긴급 지원을 위한 긴급신고시스템(신고벨 설치) 구축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황신민 기자 koeco_@naver.com
2026.09.30(수) 17: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