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청양교육청]

[코리아인경제신문/교육] 정현지 기자 = 청양 청남초등학교(교장 윤복자)가 친환경 생태를 체험하고, 농산물 수확의 즐거움과 중요성을 깨닫는 '친환경 벼 수확 행사'를 실시했다.

청남초 1~6학년 학생들은 직접 전통 도구인 홀태(촘촘한 날 사이에 벼이삭을 훑어내어 낟알을 터는 농기구)를 이용해 벼 수확의 기쁨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쌀알이 떨어지는 소리와 모습에 신기해하며 즐겁게 체험에 참여했다.

학교 내 상자 텃밭에서 학생들이 지난 5월 모내기를 통해 일군 벼가 노랗게 물들었다.

벼는 친환경 교육을 위해 농약을 뿌리지 않고 재배했으며, 벼이삭이 노랗게 영글어 갈 때에는 참새들이 몰려와 벼이삭을 먹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벼의 수확이 끝난 후에는 쌀을 이용하여 만든 떡 간식도 제공됐다.

행사에 참여한 김OO 학생은 “체험 행사를 통해 농부 아저씨들이 땀 흘려 농사를 짓는다는 것을 몸소 알게 됐다”면서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급식 시간에 한 톨의 쌀도 남기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복자 교장은 “학생들이 벼 낟알 한 알도 떨어뜨리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에 대견스러웠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