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예산교육청]

[코리아인경제신문/교육] 정현지 기자 = 충남 예산 고덕중학교(교장 김미영) 사물놀이 동아리 학생들은 10월 19일에 대천3리 경로당을 방문해 코로나로 지친 어르신들에게 사물놀이 공연을 들려줬다.

평소 대천3리 경로당을 찾아가 청소하면서 얼굴을 익혔던 어르신들이 고덕중학교에 사물놀이와 관악부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한번 찾아와 공연을 해 주면 어떠냐는 의견을 내주셔서 진행하게 됐다.

코로나로 인해 경로당이 폐쇄되고 집에만 있어야 하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어르신들은 우울감과 외로움을 호소했고, 지금도 가끔씩만 경로당에 모여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며 지낸다고 하셨다.

그 소식을 들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동아리별로 팀을 꾸려 경로당을 방문해 그동안 연습했던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공연 소식을 들은 몇 분의 어르신들까지 참석해 자리를 빛내 줬다. 공연을 마친 학생들에게 너무 고맙다면서 약간의 용돈을 주시기도 했다.

공연에 참가한 임00학생(3학년)은 "올해 사물놀이 동아리 회장을 맡아 활동했지만 작년에도 올해도 비대면 공연을 하여 많이 아쉬웠어요. 그런데 이렇게라도 어르신들을 위해 작은 공연 나눔을 하고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분이 좋아요. 나누면 기쁨은 두 배가 된다는 말이 정말 실감납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