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사진제공=예산교육지원청]

[코리아인경제신문/교육] 류제석 기자 = "선생님, 우리 학교에 인라인스케이트장이 생긴 거예요? 와! 너무 신나고 기대돼요!"

충남 예산 구만초등학교(교장 명정희)는 학생들의 학습과 쉼의 공간인 「구만 행복 놀이터」를 완공하여, 학생들이 체육과 놀이시간에 활용하고 있다.

「구만 행복 놀이터」는 그동안 비좁은 강당으로 인해 실내 체육활동에 제약이 있었는데, 충남교육청 행복공간 조성 사업에 선정되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수 있었다.

인라인스케이트 [사진제공=예산교육지원청]

학교 내 골프장 옆에 남는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여 인라인스케이트, 농구, 배드민턴, 전통 놀이를 할 수 있는 체육과 놀이공간을 조성했다. 또한, 벤치와 파라솔도 설치하여 아이들이 활동 중 휴식하거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편안한 쉼의 공간도 마련하여 복합공간으로서 지속적인 활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전문 인라인스케이트 강사도 초빙하여 전교생에게 인라인 기초강습을 실시하고 학생들이 기초 기능을 익힐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강습에 참여한 2학년 윤○○ 학생은 "처음 시작할 때는 인라인 신발을 신고 일어나지도 못했는데 이제는 한 바퀴 돌 수 있게 되어 너무 기뻐요. 이 곳에서 노니까 신나고 행복해요"라고 말했다.

가을 햇살 아래서 아이들의 맑은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고 신나게 뛰놀고 공부하며 배움이 알차게 영글어가는, 그 이름만큼 행복한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