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여자정보고(교장 나기홍)는 지난 9월 3일에 실시된 2022년도 국가직 9급 공무원 지역인재 1차 전형(최종합격자의 1.2배수 선발)에서 3학년 이수연 학생이 합격하였다. [사진제공=서천교육지원청]

[코리아인경제신문/교육] 류제석 기자 = 서천여자정보고(교장 나기홍)는 지난 9월 3일에 실시된 2022년도 국가직 9급 공무원 지역인재 1차 전형(최종합격자의 1.2배수 선발)에서 3학년 이수연 학생이 합격하였다.

서천여자정보고에서 운영하는 국가공무원반 학생들은 올해 최종적으로 3명의 학생이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시험에 응시하였고, 이 중 이수현 학생이 합격 점수를 훨씬 상회하는 점수로 1차 시험에 합격했다.

지역인재 9급 선발제도는 지역사회의 균형 발전과 공직의 다양성을 높이고 고졸 출신의 공직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실시돼 오고 있으며, '고졸 취업 활성화 방안'에 따라 매년 선발 인원이 늘어나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에서 학과성적 상위 30% 이내의 졸업(예정)자를 추천받아 필기시험(국어·영어·한국사)과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합격자 이수연 학생은 장항중학교 출신으로 "고졸 취업을 목표로 특성화고에 진학하여 3년간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사교육 부담 없이 취업을 준비할 수 있었다"며, "평소 전문적인 교과수업과 공무원반 특별수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결과 소원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서천여자정보고는 공무원과 공기업 시험에 대비, 체계적인 맞춤형 지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1학년 때부터 1차 필기시험 과목인 국어·영어·한국사 방과후 특별수업을 실시해왔으며, 공기업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각종 자격증 취득과 NCS 필기시험 전형에 대비한 특별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에게는 EBS 인터넷 강의 수강권, 교재 등을 무료로 제공하며, 별도의 학습 공간을 마련해주어 시험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주었다.

후속조치로 공무원 1차 관문인 필기시험 합격자 및 공기업 서류전형 합격자들은 2차 면접전형에 대비, 외부 전문가를 초빙하여 모의 면접, 이미지 메이킹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합격 굳히기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번 9급 공무원 지역인재 특성화고 전형의 1차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2차 면접전형은 오는 12월 8일(목)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나기홍 교장은 "3년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공무원반에 투자한 결실을 보게 되었다. 앞으로도 이수연 학생의 뒤를 이을 인재들이 열심히 공부중이다. 아울러 3학년 조○○학생이 커트라인에서 1점차로 떨어진 것이 매우 아쉽다. 한문제만 더 맞추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내년에 한번의 기회가 더 주어지는 만큼 내년에는 꼭 합격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결과로 서천관내 공무원 시험계의 신흥강자로 떠오른 서천여자정보고의 향후 행보에 지역사회의 귀추가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