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서산교육청]

[코리아인경제신문/교육] 류제석 기자 = 대산중학교(교장 김기웅)는 지난달 29일(목), 전교생 및 학부모와 함께하는 ‘학교공개의 날’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교육의 동반자인 학부모들에게 학교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 간이 함께하는 건강한 교육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교사의 전문성 및 책무성 제고를 통해 교실 수업 개선과 교육의 질을 높여 학생들의 학력신장에 기여하고 학생·학부모의 교육 만족도를 증진하기 위해 실시됐다.

다목적실과 해당 교실에서 진행된 학교공개의 날은 사전에 수업 시간표 안내 후 신청을 받아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진행됐다.

2, 3교시에 진행한 모든 교과별 공개수업을 통해 학부모들은 자녀의 학교생활을 직접 보며 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학교와 가정의 소통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5, 6교시에는 스테이지업 찾아가는 공연으로 대학로의 무대 위에서 펼쳐졌던 <클럽 베를린>을 관람했다.

대산중학교를 찾은 극단 ‘플레이위드’는 연극 관련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문화 나눔 활동을 펼쳤다.

<클럽 베를린>은 실제로 제작자와 배우들이 베를린을 여행하고 그 경험을 기반으로 제작된 로드씨어터 작품이다.

로드씨어터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은 공연을 보는 관객들이 해당 여행지를 실제로 여행하는 듯 생생한 여행 영상을 통해 배우들의 실제 여행 경험을 공유한다는 것이다.

공연을 관람한 김ㅇㅇ 학생은 “서울에 가야만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을 학교에서 편안하게 볼 수 있어서 꿈만 같아요.”라며 “학생 혼자서 부모님이나 선생님들 도움 없이 공연을 보러 다니기에는 시간과 비용 면에서 어려움이 많아요. 지방 소도시의 우리 같은 학생들이 더 쉽게 공연을 접할 수 있는 이번 같은 기회가 자주 생기면 좋겠어요.”라고 희망을 전했다.

수업을 참관한 1학년 학부모는 “코로나 시기가 길어지며 아이의 교우관계나 학교생활에 걱정을 많이 했었다.”라며 “수업 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는 모습에 안도감을 느꼈다. 아이가 의젓하게 학교생활하는 모습이 대견스러웠고 다양한 자료로 열정적으로 수업해 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