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예산교육청]

[코리아인경제신문/교육] 정현지 기자 = 충남 예산 고덕중학교(교장 김미영)에서는 10월 1일 상상미술과 역사 동아리 학생 25명은 서울에 있는 리움미술관과 효창공원 탐방을 실시했다.

상상미술 동아리는 미술을 좋아하는 학생들 10명이 모여 만든 자율동아리로, 1학기와 여름방학 동안 미술캠프에 참여했다.

동아리 학생들은 평소에도 점심 시간에 모여 자신들이 좋아하는 그림을 그린 후 교내 갤러리에 전시도 한다.

1학기에는 당진 아미미술관을 방문하여 예술에 대한 감상 능력도 키운 바 있다. 역사동아리는 주로 3학년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1학기에는 경복궁 및 종묘, 인사동을 방문하여 한복체험도 했다.

이번에는 한남동에 있는 리움 미술관을 견학했다.

국보급 작품도 많았지만, 이런 전시 방법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싶을 정도로 수준 높은 전시 방법에 감탄을 했다.

디지털 가이드를 통해 작품마다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면서 자유로운 관람을 할 수 있었다.

특히 책에서만 보았던 단원 김홍도 군선도를 보면서 김홍도의 굵고 힘찬 붓질을 느낄 수 있었다. 리움 미술관은 내부 전체가 마치 미술 작품 같아서, 우리에게 작품을 돋보이게 만드는 전시 방법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했다.

최지안 학생은 "전 평소 주말에 잘 돌아다니지 않고 집에서 있는 편인데, 이번에 리움미술관에 간다고 해서 함께 했어요. 전시회를 많이 보지는 않았지만, 정말 미술관 규모나 전시 방법이 압도적이었어요. 작품 하나하나를 좀더 꼼꼼하게 보고 싶었는데, 시간에 쫓겨 다 보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다음에 또 다시 왔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예산 고덕중학교는 면 단위의 소규모 학교이지만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찾아내고 삶 속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