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예산교육청]

[코리아인경제신문/교육] 정현지 기자 = 예산교육지원청(교육장 문추인)은 7월 13일, 7월 16일 양일에 걸쳐 예산 상상톡 청소년 e스포츠 한마당 모바일게임부문, PC게임부문 예선대회를 진행했다.

이제까지 게임은 기성세대에게 삶의 낭비이자 중독에서 벗어나도록 치료해야 하는 부정적인 것들이었다.

이전 세대의 스타크래프트만 하더라도 임요한, 홍진호 등의 스타플레이어들이 좋은 대우를 받았던 것과는 별개로 상대 게이머들뿐 아니라 부정적인 시선과도 싸워야만 했다.

X세대부터 MZ세대의 성인들은 학생 시절 PC방에 가서 게임을 하기 위해 부모님에게 거짓말을 해야했던 경험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세대가 바뀌고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 또한 많이 성장했다.

2022년 예정되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8개의 PC 및 모바일 게임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고, 한국 e스포츠 협회에서도 선수들의 권익보호나 최저연봉기준 마련 등 선수들을 위한 기본권 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스포츠 프로구단에서도 유스 시스템 마련,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어린 선수들이 바르고 고루 성장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바탕이 되어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페이커 이상혁 선수나 지금은 카트라이더 프로게임단 감독을 맡고 있는 문호준 선수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며 선한 영향력을 주는 선수들이 프로게이머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예산교육지원청에서도 변화하는 사회의 인식에 발 맞추고자 학생들의 욕구와 진로 탐색에 초점을 맞추어“예산 상상톡 청소년 e스포츠 한마당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7월 13일에 진행된 모바일 게임 부분은 크게 브롤스타즈,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 두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는데 관내의 초·중학교 학생들이 다양한 전략과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고 선수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경기에 참여하고 있음이 느껴졌다.

7월16일에 진행된 PC게임 부문은 LOL부문과 피파 온라인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선수들이 사용하지 않는 창의적인 픽밴뿐만 아니라 실제 대회에 많이 사용하는 메타 챔피언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학생 선수들이 단순히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 아니라 선수로서 진중한 태도로 게임을 분석하고 준비했음을 경기를 통해 느낄 수 있었다.

특히 PC게임 부문은 2021학년도 까지 중점학교와 예산미래교육센터에서 진행되어왔던 것과 다르게 실제로 학생들이 많이 찾는 PC방에서 처음 진행되며 예산 교육을 이끌어가는 예산교육지원청에서도 학생들의 여가생활의 한종류로써 e스포츠를 인정하며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개척,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 등을 위해 신경 쓰고 있음이 느껴졌다.

이번 상상톡 e스포츠 한마당 예선 대회가 예산 지역에서 제2의 페이커, 문호준과 같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 예산 지역이 대한민국 e스포츠의 중심이 될 날을 그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