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청양교육청]

[코리아인경제신문/교육] 정현지 기자 = 유치원 가득 고소한 냄새가 가득하다. 아이들은 하나 둘, 교실 밖에서 스며드는 고소한 냄새에 궁금증이 생긴다.

“선생님, 맛있는 냄새가 나요!”, “유치원이 아니라 빵 가게에 온 것 같아요.” 등 각자의 생각들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유치원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이 쏠렸다.

냄새의 끝을 찾아 복도를 지나며 코를 킁킁거리는 한 아이의 시선 끝에 요리실 너머 알록달록한 반죽으로 요리하는 친구들과 오븐에서 갓 구워져 나오는 맛있는 쿠키들을 발견한다.

세상에서 가장 값진 보물을 발견한 듯 선생님의 손을 잡아끌며 흥분된 목소리로 “선생님!! 찾았어요!! 요리실에서 쿠키를 만들어요. 같이 가봐요!!” 교사는 호기심 많은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표정에 친구가 되어주고, 그 시간을 충분히 즐길 수 있게 지원해준다.

쿠키에 대한 재미있는 동화 듣기, 내가 만들고 싶은 쿠키 상상하기, 꼬마 요리사가 되어 직접 쿠키 만들기를 통하여 유아들은 다양한 놀이를 찾아가고 있다.

오늘도 청양유치원 아이들의 작은 호기심에서 시작된 쿠키 놀이는 교실 안과 밖에서 즐거운 놀이로 변해 유치원 가득 행복을 전한다.

청양유치원은 충청남도교육청『2022년 방과후놀이쉼터 유치원』으로 지정되어 유아들이 중심이 되어 놀이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방과후놀이쉼터 담당 교사는 “앞으로도 유아들의 생각을 존중하고 다양한 놀이 환경을 지원하여 창의적인 유아로 성장하기를 응원하며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