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나눔사업 「잠자는 악기 깨워요」[제공=천안교육지원청]

[코리아인경제신문/교육] 류제석 기자 = 천안교육지원청(교육장 송토영)은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복지 사업으로2021년도에 처음 시행하여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운영된 악기나눔사업을 올해로 2년째 진행하고 있다.

악기나눔사업 「잠자는 악기 깨워요」는 가정에서 안 쓰는 악기를 기증받아 천안교육지원청에서 수리하고, 수리한 악기를 지역아동센터에 재기증하여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복지'로 마을교육 공동체를 만드는 사업이다.

올해는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2달간 악기 기증 집중 기간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 보름간 바이올린, 첼로, 콘트라베이스 등 30대 이상의 악기가 기증되었다. 기증된 악기는 수리하여 대상 학생들이 다양한 예술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복지 예술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제공=천안교육지원청]

천안용곡초등학교(교장 배영수)는 "다양한 사유로 인해 구입 후 사용하고 있지 않은 유휴 악기가 악기나눔사업을 통해 예술교육의 기회가 어려웠던 학생들에게 예술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돼서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악기 기증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5월 31일까지 아름다운가게(쌍용점, 두정점)와 천안교육지원청에 방문하여 기증할 수 있고, 피아노와 같이 이송이 어려운 악기는 교육지원청에서 직접 수거 차량을 이용하여 수거할 수 있다.

송토영 교육장은 "시민들의 다양한 추억이 담긴 소중한 악기가 우리 학생들의 추억까지 깃들어 화음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우리 학생들을 지원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