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비정규직센터가 29일 2020년 상반기 자문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지역 노동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코리아인경제신문/서산] 류제석 기자 =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센터장 신현웅)가 29일 오후 상반기 자문위원회의를 개최하고, 2022년 사업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서산풀뿌리시민연대 김종현 공동대표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한화토탈지회 강태구 수석부지회장 ▲서산시자원봉사센터 김택진 센터장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편집국장 ▲서산태안6쪽마늘조합공동사업법인 유기영 대표이사 ▲서산시 심득수 일자리지원팀장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됐으며 김종현 공동대표가 자문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어 노동기본권 보호, 정책연구, 교육문화 등의 비정규직지원사업과 청소년노동인권사업, 노동상담법률지원사업, 홍보선전사업 등에 세부적인 설명과 이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회의에서는 여러 가지 노동문제 중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공동주택 경비노동자의 3개월 초단기 계약 성행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며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서산시를 비롯한 전국적인 실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3개월짜리 계약이 있는 줄은 몰랐다. 살고 있는 아파트는 어떤 상황인지 알아보고, 주변사람들에게 경비 노동자들의 열악한 상황에 대해 알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현웅 센터장은 "바쁜 일정에도 비정규직지원센터 자문위원을 흔쾌히 수락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많이 좋아지고는 있지만 아직도 서산시를 비롯한 우리 주변에는 열악한 환경에서 정당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많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에서는 앞으로 서산시 감정노동자 치유사업, 공동주택 경비노동자 권익보호 지원사업 등 노동 취약계층의 권익보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