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광사 도신스님이 다음달 1일 서산불교연합회장으로 취임한다.

[코리아인경제신문/사회] 류제석 기자 = 충남 서산지역 대한불교조계종 사찰 주지스님을 중심으로 구성돼 활동해오던 '서산주지협의회'가 다음달 1일부터 '서산불교연합회'로 바뀐다.

기존 주지협의회가 스님들을 축으로 운영돼온 반면, 불교연합회는 서산지역 불자들까지 참여하는 '대한불교조계종 서산연합회(서산불교연합회)'로 새롭게 출범한다.

초대 회장은 서광사 주지인 도신스님(사진, 서광사 주지)이 맡는다.

출범식 준비위원회 측은 오는 4월 1일 오후 2시 읍내동 서광사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서산연합회 출범식 및 초대회장 취임식'을 개최한다.

정경스님(간월암 주지)은 "서산불교연합회는 불교의 활동 영역을 넓히고 다양한 포교를 원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조직을 확대하는 동시에 명칭을 변경하여 새롭게 출범하게 됐다"고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다양해진 시민들의 요구는 물론 비대면이 요구되는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전법활동의 방향과 문화를 보다 치열하게 고민하게 하고 있다"며 "새로이 출범하는 연합회는 수행은 물론 교육, 문화, 복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전개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2004년 출범한 서산주지협의회는 개별 활동하던 사찰의 전법활동을 함께함으로써 효율성도 높이고 정보 공유와 친목 등을 위해 서산지역 스님들의 승가결사체로 조직화를 통해 보다 나은 포교를 하고자 하는 순수한 고민에서 출발했다.

매월 음력 24일 관음재일에 모여 현안 사업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친목을 다져왔으며, 4.8 연등회, 경찰서 및 교도소 포교활동, 연말 이웃돕기성금 전달 등을 진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