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인경제신문/교육] 정현지 기자 = 고덕중학교(교장 김미영)에서는 2022학년도 재학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스마트워치를 선물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코로나 감염의 우려 때문에 야외활동이 제한되자 아이들은 집에 있는 시간 대부분을 핸드폰과 컴퓨터만 들어다보게 됐다. 이에 비만 학생도 늘어나고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아이들이 많이 생겼다.

본교는 학생자치회 협약에 따라 아침에 등교하면 휴대폰을 반납하고 저녁에 다시 찾아간다.

따라서 일과 시간 중 아이들의 걸음수를 잴 수 없어 방법을 찾던 중 모든 학생에게 스마트워치를 선물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와 모든 학생에게 선물을 하게 된 것이다.

걸으면 건강도 좋아지고, 친구관계도 좋아진다. 또한 지역 둘레길이나 산책길을 걷다 보면 자동차로 다닐 때는 보지 못했던 이것저것을 볼 수 있어 애향심도 저절로 향상된다.

때마침 교육청과 체육회에서 운영하는 '걷쥬' 앱을 깔고 도전에 성공하면 선물을 준다.

단 회원 가입시 본인의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야 하고, 커뮤니티에 가입하면 관내 모든 학교 순위도 볼 수 있어 학교의 순위를 높이기 위해 조금 더 걷게 되니 애교심도 절로 늘어난다.

이순행 양은 "걷기는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라서 부담이 되지 않아요. 우리 학교는 교과교실 수업을 하기 때문에 학교에서만 걸어도 충분히 만보는 나올 것 같아요. 걷기를 통해 건강도 챙기고 다이어트까지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죠."라며 환하게 웃는다.

본교는 일상 생활 속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체육 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건강한 체력 증진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